김승록 칠량면체육회장
“고향일 무엇이든지 열심”
군민의 날 기념 민속체육대회
3회 종합우승, 우승기 영구보관
황금체육관․황금목욕탕 건립 공로도
칠량면체육회(회장 김승록)가 3회 연속 군민의 날 기념 민속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김승록 체육회장의 숨은 공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04년 1월 8일 체육회를 발족할 때 칠량면이장단장으로 체육회 기금조성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
김 회장은 “당시 저와 함께 세 사람이 서울과 광주에서 사는 출향인들을 접촉해 1억원을 모금했는데, 당시 향우들이 참으로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협조해 주었습니다. 면민화합과 향우들간의 교류차원에서 협조해 준 덕택으로 체육회를 발족한 후, 칠량면민의 날 등 체육행사를 주관해왔는데, 2005년, 2007년 종합우승에 이어 지난 5월 1일 제40회 군민의 날 민속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하여 3회 연속 종합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승기를 영구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칠량면민과 향우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금체육관과 황금목욕탕 건립도 체육회에서 서두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체육회를 발족한 후 2회 연속 종합우승을 했을 때 강진이 스포츠메카로 크게 알려지고 있어 황 군수께 말씀드렸죠. 5년 후배이기도 한 황군수를 단독으로 만나 우리 칠량은 2회 연속 우승을 하였다. 다른 면도 2회 연속 해보라. 어디 쉬운 일인가 하고 말했는데, 그래서 20억 정도의 예산으로 체육관과 목욕탕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지어지기 전에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아주 불결한 곳이었지만 지금은 칠량의 상징적인 건물이 들어선 셈이죠. 체육관과 목욕탕이 건립되자 체육회는 사기가 충천했죠”
--칠량면의 큰 행사는 거의 체육회 주관이던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목욕탕 운영을 1년에 1천만 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 것은 노인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일주일에 금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운영을 하고 있는데, 200여 명이 찾아옵니다. 많은 노인들이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부와 상가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 밖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해 왔죠. 지금은 중학교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면민의 날 효부상과 장수상을 제정해 12년차 시상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체육회 임원들의 단합된 힘이라고 할 수 있죠. 면민들도 협조를 잘 해주고 있어 체육회 행사는 항상 성황리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 지난 1일 어떤 종목으로 종합우승을 하게 되었나요?
“노래자랑 1등, 씨름 1등, 떡먹고 달리기 준우승, 윷놀이 준우승 등이고 특별한 이벤트로 입장상도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받은 부상 40인치 TV는 칠량보건지소가 신축 되는대로 2층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다른 면에 비해 유독 귀농자가 많은 칠량면. 베드미턴, 배구동호회가 있어 밤에도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영구히 보관되는 우승기처럼 활력이 넘치고 단합으로 저력을 과시하는 칠량면체육회. 부인 이정자(64) 여사와 자녀 2남4녀를 둔 김승록 회장은 “면민들이 단합하고 재경, 재광, 재부산 향우들의 애정이 넘쳐난 결과로 3회 연속 종합우승을 하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특히 응집력이 강한 칠량면민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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