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감소 불구 사상자 늘었다
강진경찰, 안전운전 ․ 교통질서 확립 총력
지역언론사와 업무협약 적극 홍보
강진경찰서(서장 이유진)에 따르면 2010년과 2011년을 대비해 볼 때 교통사고 발생이 285건에서 253건으로 현저히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15명에서 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상자 또한 406명에서 44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는데, 발생은 11.2% 감소한 반면 사망 53.3%, 부상자 9.9%가 늘어난 셈이다.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해 볼 때 전체 사고 중 사람사고가 30.4%(7명)를 차지했고, 보행자 무단횡단 및 운전자 안전운전 불이행에 의한 사고가 많았으며, 55호선(도암-완도) 6명(26%), 23호선(강진-마량) 3명(13%)이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종류별로는 화물차, 승용차가 15명(65.2%)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발생빈도가 가장 높다. 교통사망사고는 주 5일 근무제에 따라 금요일(퇴근), 월요일 출근) 사고 및 토요일 관광객 차량사고가 증가해 전체발생 건수의 65.2%(15명)을 차지했다. 경찰측에서는 일몰 시간대 전체 발생건수의 60.9%(14명)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별로는 음주가 전년과 동일하지만 이륜차가 25% 증가했고, 보행자가 2건에서 7건으로 250% 증가했다. 노인사고는 7건에서 14건으로 100% 증가했다.
교통사망사고 증가요인으로는 교통안전불감증에 의한 노인 교통사고 급증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의 60.9%가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또는 보행자에 의해 발생한 사고이다. 특히 강진-마량간 통행량 증가 및 도암-완도간 도로여건이 미흡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예방에 주력하는 강진경찰서
이에 대해 강진경찰서는 시즌별 교통사고 테마 선정 후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회관, 경로당, 축제현장에 진출해 주민 밀착 반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홍보영상물 등 시청각 자료 활용, 학생 대상 교육 홍보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 도로보행 노인을 순찰차에 태워주기, 마을회관 순회교육, 안전용품 배부 등도 실시하고 있고, 고령층 마을별 순회 교통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강진경찰서는 2012 교통사고 관리목표로 교통사고 71건에서 39건으로 45.7%를 감소시키고 사망자는 6명에서 3명으로 100% 감소시키며 사상자는 121명에서 66명으로 45.5% 감소시키겠다는 계회이다. 강진경찰서는 상습 주·정차로 인해 중앙로 등지가 점심· 퇴근시간대에 교통소통 장애발생지역으로 보고 전반적으로 주민 교통질서 의식 미흡과 중앙로 협소 등 도로환경이 열악하다는 게 자체 평가이다. 따라서 중앙로, 남문길, 보은로 2길을 점심, 퇴근시간대에 집중관리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오는 5.16일부터 연중 집중적으로 홍보를 계도할 계획이다. 또 군청의 안전관리팀과 합동 단속반을 운용하고 차량탑재형 단속카메라 도입도 추진된다.
한편, 강진경찰서는 지난 3일 ‘지역언론사와 연계’ 맞춤형 홍보를 통한 교통사고 없는 강진만들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업무체결식에 따라 각 언론사는 주 1회씩 순번제로 홍보내용을 게재하게 된다. 이날 이유진 서장은 “경찰들이 부지런해야 하고 발품을 많이 팔며 거점근무를 통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언론의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각 언론사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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