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외국어타운 특별한 소풍
주5일제수업에 따른 학부모와 함께한 ‘영어피크닉’
강진외국어타운은 지난 12일 칠량면 명주리에 있는 초당림에서 영어피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가족단위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과 학부모 및 강진외국어타운 원어민강사 등 총 52명이 참가해 특별한 소풍을 즐겼다. 주5일제수업 실시에 따른 토요프로그램을 정착하고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토요 영어축구교실’과 ‘숲 체험’을 연계하여 운영되었다. 오전에는 축구 기본용어와 규칙을 영어로 배우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의 축구리그를 소개하는 등 간단한 이론수업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온가족이 참여하는 축구경기와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스포츠와 페이스 페인팅, 투호놀이, 비석치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또한 초당림에 조성된 치유숲길을 걸으며 야생 동·식물을 관찰하는 등 숲 체험을 했다.
강진외국어타운은 피크닉이 끝난 후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체험수기를 공모할 예정이다. 피크닉과 관련된 체험수기를 학생들이 작성하여 제출하면 원어민강사가 첨삭하여 학생 이메일로 답장해 주는 형식으로 사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영어학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5월 19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되는 ‘영어축구교실’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이러한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영어축구교실은 대륙별 축구리그 및 챔피언쉽, 세계의 유명 축구팀 및 축구스타와 역대 월드컵 경기 및 스타선수, 우리나라 K리그와 유명 선수 알아보기 등 실전경기 뿐만 아니라 축구의 역사에 대한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피크닉에 참가한 김도겸 학생(중앙초 4학년)은 “아빠랑 마이클 선생님이랑 함께 축구도 하고 가족끼리 줄넘기도 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말했고, 김강윤 학생(중앙초 5학년)의 학부모는 “강진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지 몰랐다. 오랜만에 영어로 자기소개도 해 보고 삼림욕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