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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일 군동면 풍동마을에서 농업기술센터와 군동면 직원들이 일손부족 농가를 찾아가 양파수확을 하고 있다. |
알맹이 있는 ‘농촌 일손 돕기’
일회성 탈피, 소규모 조직 많은 농가에 도움을
강진군이 농촌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농번기에 실시하는 농촌 일손돕기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화제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2012 농촌일손돕기가 7일 현재 22농가 4ha에 97명이 참여했는데 3~5명 단위로 추진해 어느 때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군 본청과 읍면 직원들이 중대형 농가 한 곳을 선정해 일손돕기에 나섰고 읍면에서도 평균 1회에 그쳤던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올 해는 소규모 인력구성으로 고령과 영세농가를 우선 지원농가로 선정해 집중지원 해주고 있어 수혜농가들로부터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수혜농가와 함께 작업하면서 농가의 고충이나 의견청취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손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하루 4시간 이상 작업참여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작업도구와 도시락 준비 등으로 농가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농촌지역은 고령화와 여성화가 심각해 일손부족에 따른 임금상승이 두드러지고 있고 이로 인해 적기 영농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90%이상 기계화가 이루어진 논농사에 비해 밭농사 기계화율은 50%에 그쳐 수작업에 의존해야하는 불리함으로 인력부족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조상언 강진군 농산팀장은 “적기영농이 되도록 인력수급파악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는 읍면사무소에 개설된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유관기관 등에도 일손돕기 협조로 농가부담 최소를 위해 함께 나서줄 것을 권장하고 지역 일자리사업이나 사회봉사 명령자 지원 등 관계부서와도 협조를 해 나가고 있는데 강진군의 일손돕기는 오는 18일까지 53농가 14ha를 목표로 260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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