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꽃 다시 피다”
한국현대청자전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청자축제기간 동안
전시는 강진청자박물관 도예문화원 2층 기획전시실
단국대학교 강진도예연구소는 “전라남도 강진이 세계적인 청자의 성지이자 생산지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곳이라는 사실에 전시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시 배경을 말했다.
청자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받아 현대의 청자로 만들어 제작하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도예가들의 큰 사명이자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는 차원에서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목적은 고려청자를 재해석한 전시를 통해 청자축제에 참여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청자를 선보이며 역동적이고 더 넓은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 또한 고려청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일 뿐 아니라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 천년의 꽃 ‘청자’를 다시 피우기 위한 젊은 작가들의 고뇌와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번 한국현대청자전은 청자가 현대 생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창작한 현대 청자들이 모였다. 또 청자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형태와 색을 현대의 조형의식에서 풀어냈다는 점에 그 도전정신이 크다.
참여작가는 1) 청자의 활용 : 박종훈, 임헌자, 최재란, 이승표, 이은범
2) 청자의 재해석 : 정호진, 조일묵, 이영탄, 조세연, 이동하
3) 청자의 융합 : 천복희, 이용욱, 김한섭, 백소연, 문지영
4) 청자의 계승 : 이용희, 윤도현, 김경진, 운태영, 강기성
전시 기획 및 주관을 한 단국대학교 강진도예연구소는 “청자가 다시 21세기에 만들어진다는 것은 전통의 복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부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또 “천년의 청자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과 함께 할 때 우리 문화가 꽃을 피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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