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 비상시국 기도회
~이명박OUT , 국민심판 이명박, 의료민영화 저지,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지난 6월 15일(일) 오후3시 강진읍교회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 비상시국 기도회가 열렸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남북 정상이 얼싸안고 6·15공동선언을 발표한지 8주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예배로 진행되었으며, 강진의 한국기독교 장로회 신도들이 강진읍교회당을 가득매운 가운데 열렸다.
광주노회 강진시찰위원장인 오승현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시국기도회 예배는 채일손 목사(성전교회)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대하여, 송현진 목사(광주노회 농어민선교목회자연합회장)의 한반도대운하 계획에 대하여, 배태진 목사(강진읍교회)의 평화통일과 한미FTA 문제에 대하여 라는 기도로 시작되었다. 또한 한신대 이혜영 교수가 특별 초청되어 “한미 쇠고기 협상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다. 이날 광주노회 비상시국 기도회 성명서에는 “이 땅에 참된 민주주의와 정의, 평화 실현을 위해 일해 온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는 최근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협상 과정과 한반도 대운하 계획, 반통일적인 대북정책들을 지켜보는 우리의 입장”을 밝혔다.
첫째,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 개방은 중단해야 한다. 우리 국민은 건강하게 살 권리가 있다. 미국 축산업자들을 먹여 살리려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내 줄 수는 없다. 미국에서 치매환자 13%는 인간광우병 환자로 의심된다고 한다. 인간 광우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치매환자가 1970년-653명, 2002년-58,785명으로 무려 9,00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피츠버그 의대의 보고서는 이 중 13%가 인간광우병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미국은 연간 3,700만 마리의 소를 도살한다. 그러나 단 0.1%만 광우병 검사를 받고 있다. 99.9%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의 양심으로 호소한다. 전 국민적 촛불시위는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분노한 국민들이 가장 기본적인 생존권과 건강권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과 쇠고기 협상은 반드시 재협상되어야 한다.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아닌 전면적인 재협상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는 것이 시국을 풀어가는 열쇠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는 환경재앙을 초래할 한반도대운하 계획은 중단되어다 한다. 경운기보다 느린 속도로 움직이는 운하의 화물선이 21세기 한국경제의 물류를 이끌어갈 수 없다. 한반도대운하 강줄기를 인위적으로 곧게 하고 바닥을 파내 수심을 깊게 만든다면, 지금의 환경조건에 적응하여 서식하는 많은 생명체들은 대 격변을 겪게 된다. 대운하 계획은 전 국민의 극소수에 불과한 건설자본, 땅부자, 땅투기꾼들의 배만 불릴 것이다.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는 대운하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한다.
셋째 6·15공동선언은 분단극복과 민족화해를 위한 통일의 대장정이다. 따라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평화적인 통일은 우리 민족이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분단의 아픔을 털어내고 민족이 상생하는 길을 찾아 가야 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강진읍교회 배태진 목사는 민족의 평화적 통일 정책은 계속되어야 하며 남북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임의적으로 입맛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적인 차원과 미래지향적인 차원에서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평화와 화해를 이루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주의 백성들이 나라와 민족의 현실을 직시하며 비상시국기도회로 촛불이 되어야 한다고 기도했다.
비상시국 기도회 예배를 마친 신도들은 이명박OUT, 국민심판 이명박, 의료민영화 저지, 촛불아 모여라 될 때까지 모여라 등의 피켓을 들고 강진 시내를 돌며 시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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