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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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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역민과 갈등
성전면 송학마을 주민 찬반 여론 엇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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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일반산업단지
강진 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역민과 갈등 심화
강진군이 지난 3일 성전면에 조성될 일반산업단지 투자자 환경산업체 3곳과 첫 MOU을 체결을 했지만 지역민의 반대의견 때문에 갈등이 심화된 상태여서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 일의 추진을 위해 사무실까지 차려진 상태이고, MOU을 체결까지 했지만 특히 성전 송학마을의 주민 일부분이 반대 프랑카드를 걸고 “강진이 좋아지는 과정에서 왜 송학 마을이 희생되어야 하느냐”며 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MOU 체결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광형 강진부군수, 그리고 투자자인 프라즈마 에너지 테크놀러지(주) 박재형 대표, 디에스케이 엔지니어링(주) 김응교 대표, 그린엔텍(주) 정대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착공 시기를 내년 2월로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11년 10월 완공 목표로 송학리 일대 180만m2의 규모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조성되면 조선기자재와 환경관련 산업, 태양광부품 산업 등 200여 개의 기업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막상 송학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져 앞으로 순항하기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송학마을 한 주민은 “대대로 내려온 농토를 팔아버리면 무엇으로 식량을 만들 것이며 설령 보상이 이뤄진다 해도 돈은 금방 없어지는 것 아니겠느냐”며 불편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찬성하는 주민은 “70대 뿐인 마을에서 농사짓는 일을 고집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마을을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보상받는 일에 배가 아파서 반대하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이에 대해 윤병현 산단조성팀장은 “주민들과 대화나 타협 없이 추진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7일 저녁에도 마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었고 오히려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이견이 있는 반대(?) 추진위 결성을 촉구한 것은 그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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