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항이 크게 변한다
13일 종합개발사업 기본조사용역 중간보고회
‘미항’ 마량의 관광자원 개발유도 및 복합해양 관광단지 조성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내일 13일 마량항 종합개발사업 기본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마량항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마량면 마량항 일원으로 2020년까지 8개년에 거쳐 추진되는 종합개발사업은 서중어촌체험마을, 까막섬, 북산공원 산책로 등 마량항이 지니고 있는 관광자원요소를 최대한 활용, 추진전략이 수립된다.
권역별로는 휴양체험권역, 레저스포츠권역, 해양 수산물권역, 시가지 정비권역, 항만여객 권역, 물류거점권역 등으로 나뉜다. 이 같이 마량항 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마량항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특히 국비가 요구되는 일이어서 중앙정부에 사업추진을 알리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휴양체험권역은 펜션단지 및 북산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레저스포츠권역은 20척 이내 소규모 마리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는 지중해와 전곡항, 삼천포 마리나를 사례로 할 예정인데, 해양관광 구심점 역할이 가능하도록 중심부에 배치된다. 또 수영장 및 해양상가는 체험시설 집접화와 가족형 이용객 수요 대응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해양낚시터 및 까막섬 관찰테크와 꼬막체험도 포함된다.
해양수산물권역으로는 수산물 토요시장과 건축물, 조경, 경관 등을 정비한다. 시가지정비권역은 도로의 정비 및 공·폐가와 나대지를 정비하고 만호성지 주변을 정비하는 일이다. 항만여객권역은 여객선터미널 및 진입도로를 설치해 제주이용객을 유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마량~제주항 쾌속선 유치는 내년 초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어업인들에게 일차적으로 보상이 우선인 관계로 조만간 협의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흥 노력항의 이용객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어 마량~제주항의 쾌속선 운행은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마량항 종합개발사업은 아직 설계단계이며 해양수영장, 북카페 등의 사업량을 위해 50억 원의 예산이 결정된 상태이다. 마량~제주항의 쾌속선 운행과 함께 2020년까지 마량항 종합개발사업이 순항을 한다면 마량항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진군에서는 내일 13일 기본조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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