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동우회’ 창립총회
“민주발전 정서 함양 순수한 봉사 목적”
민주동우회, 13일 파머스마켓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500여 명 참여
고문에 황주홍 의원 ․ 강진원 군수
공동상임대표에 윤도현 ․ 윤재공 ․ 오선옥 선출
민주동우회, 13일 오후 3시 파머스마켓 대강당에서 창립총회, 500여 명 참여
고문 황주홍 의원 강진원 군수, 공동상임대표에 윤도현 윤재공 오선옥 선출
윤도현 도의원을 대표발기인으로 21명의 발기인이 추진한 민주동우회가 13일 오후 3시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결성됐다. 이날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총회에서 고문에 황주홍 국회의원과 강진원군수가 선출됐고, 공동상임대표에는 윤도현 도의원, 윤재공 군의회의장, 오선옥 우리신문회장이 선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주홍, 이낙연, 주승용, 김영록 네 사람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장흥 마재주 군의회의장과 영암 김연일 군의회의장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박근용 서무처장과 재경강진읍향우회 김노진 회장, 동아인제대학 김경택 총장도 소개됐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바쁜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원 군수는 선거법상 입구에서 잠깐 회원들과 악수를 한 후 다른 일정으로 인해 이동했다.
민주동우회는 1988년 200여 명으로 결성, 운영되어 오다가 1996년부터 모임을 갖지 않아 다시 2010년 군의원 일부가 발기인이 되어 2011년과 2012년 몇 차례 모임을 가진 후 2013년 5월 발기인 모임을 구체적으로 가졌다. 11월 30일 총체적으로 논의를 가진 후 12월 13일 창립총회를 갖게 되어 그동안 많은 산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현 발기인대표는 대회사에서 “민주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며 “강진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해 주신 네 분 국회의원과 내빈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 시대의 화두는 소통과 화합, 배려와 봉사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어 “우리 사회가 절실히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강진이 지금보다 발전되고 행복하기 위해 민주동우회는 필요한 모임이다”라고 덧붙였다.
황주홍 의원은 “전국에 공무원 퇴직자들로 구성된 행정동우회가 있듯이 민주동우회는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하고 민주당 활동을 하고 있거나 하셨던 분들로 만들어진 모임이다”며 “민주동우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고향의 단결, 화합이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21분의 발기인이 협심하여 노력했고, 특히 윤재공 의장이 민주동우회를 추진하는데 소명의 마음으로 이 모임을 갖게 했다”며 박수를 유도한 후, “첫째는 결속력과 단결, 그리고 우정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어 “둘째는 우리 모임에 아는 분들이 소외감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창립취지를 모두에게 알리고 우리가 다가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민주동우회가 있기 전과 이후가 달라졌다는 지역사회의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의원은 축사를 통해 “ 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울컥해지는데, 오늘 민주라는 말에 울컥해짐을 느꼈다”며 “호남인에게 민주당이 아주 버림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저조했던 민주의 불을 지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승용 의원은 “민주동우회의 창립에 국회의원 네 분이 참석했다”며 “철도파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60%가 잘하고 있다, 40%가 아니다란 평가 아래 7천 명이 해고를 시키는 이 정부가 이렇게 나가서는 안 된다”고 현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의원은 이어 “언론에서 국도 23호를 비롯해서 전남도 20곳에 신규사업을 반영한 것은 주승용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는 보도를 한 바 있었다”며 “그러나 국토교통위원장이기 때문에 한 것이고 예결위의 김영록 의원이 있어 이 사업이 지켜질 줄로 안다”고 말했다. 김영록 의원도 축사에서 “민주동지회가 윤재공 의장을 비롯한 윤도현 도의원 들이 모범사례를 남겼다”며 “요즘 여당에서는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해서 장하나 의원을 아웃시키는 일과 쌀값 통과를 시키고 말았다”면서 “앞으로 강진의 민주동우회가 힘을 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부에서는 민주동우회의 회칙 통과와 고문, 상임회장 등을 선출한 후 폐회했다. /송하훈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