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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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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고을신문 선정 2014 영예의 수상자 문화예술大賞
진정한 이 시대의 옹기 장인 방진영 도예가

강진고을신문 선정 2014 영예의 수상자 문화예술大賞

 

진정한 이 시대의 옹기 장인 방진영 도예가

옹기 명인으로 ‘해봉도예’ 4대째 가업 이어

옹기 역사의 산증인… 옹기장이의 ‘외길인생’

 

옹기의 쇠퇴 속에서도 기술개발 등 전통옹기의 맥 이어

 

강진옹기 방진영가(家)는 조부 방응화 때부터 옹기일을 해왔고 부친 방봉룡(1920년생)을 거쳐 방진영(1946년생), 그리고 그의 아들 방승현(1977년생)까지 4대째 옹기를 만들어오고 있다. 옹기의 지역사를 가지고 있는 봉황리에서 옹기일을 했던 조부 방응화는 군동면 화방리에서 태어나 칠량면 봉황리로 이사를 온 것은 부친을 낳고 난 이후의 일이다. 가마에 불을 때기 시작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2-3일간을 지켜보아야 하고 불빛만 보아도 온도를 직감적으로 알아내야 하는 질일은 결정적인 순간 육감으로 온도를 맞추어야 했기 때문에 나무 하나를 넣어라 넣지 마라 하는 조부의 가마 불 때는 모습을 지켜보며 방진영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옹기와 친해졌다.

방진영은 부친이 옹기장이였던 까닭에 방과 후에 부친의 뒷일을 수시로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옹기일을 배우게 되었다. 겨우 국민학교를 졸업할 무렵에 옹기의 완벽한 기술을 습득할 정도였다.

당시 봉황마을은 독막이 약 50여 개에 이르렀다. 독막이 많다는 것은 마을 사람 거개가 옹기를 만들거나 뒷일을 하는 건애꾼(잔일을 하는 사람) 노릇을 할 만큼 마을전체가 옹기에 매달렸다. 대규모 옹기 공장이나 진배없었다. 당시 옹기를 싣고 남해안, 제주도 등 뱃길을 통해 옹기를 파는 풍선(風船)이 50여 척이나 된 것을 보아도 짐작할 수가 있다. 당시 옹기사업이 번창할 때는 옹기장사를 마치고 돌아온 옹기배들이 마을 앞 죽도(竹島)에 빽빽하게 들어차 장관을 이루었다. 명절 때면 더욱 그랬는데, 이는 옹기의 전진기지가 곧 봉황이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옛날 산 속에 마을 하나가 있었단다. 그런데 어찌나 진흙이 많던지 나막신에 흙이 묻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단다. 그런데 아궁이에 불을 때면서 나막신에 묻은 흙덩이를 떼어 손바닥으로 둥글둥글하게 만든 다음 불 속에 넣어보니까 단단한 구슬이 되더란다. 그래 그것을 어린아이에게 주니까 잘 가지고 놀더란다. 그 후로 무슨 생각을 했던지 제법 큰 흙덩이의 속을 파서 구워보니까 조그만 항아리가 되더란다. 그 항아리에 곡식 종자도 넣어 보고 곡식도 담아보니까 좀도 안 먹고 아무런 이상이 없더란다. 그래저래 하다가 옹기가 만들어졌다는 예기를 할아버지한테 들었더니라”

조부가 활동했던 시대에 부친과 형제들을 모아놓고 남긴 옹기의 유래를 방진영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방진영은 학교를 졸업했으나 부친의 뒷일과 식구들의 끼니가 걱정되어 거의 학업에 열중할 수 없었다. 그러나 서당을 3년씩이나 다녔는데, 부친이 성냥개비를 놓고 옹기 장사의 계산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모든 일을 맡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서당을 다닌 거였다. 당시 야학이라고 할 수 있는 제근학교가 있어 그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공부하기도 했다.

군대생활을 마친 방진영은 해남 화원으로 건너가 옹기일을 하다가 당시 옹기가마 3개를 가지고 있던 점주 정민홍씨의 아들 소개로 그 마을의 천순자씨와 결혼을 해 아들 둘을 슬하에 두었다.

5년간 화원에서 일하다가 고향마을로 돌아온 방진영은 옹기와 청자의 새로운 기술을 얻고자 돌아다니던 중 보성의 징광옹기로부터 요청이 들어왔다. 그곳에서 6년간 옹기의 기술을 배웠고 무안군 몽탄면에 기술을 전수하는 등 그의 경로는 호남 뿐 아니라 전국 옹기의 제작기술은 물론 유통과정까지 익힐 수 있었다.

방진영은 칠량 봉황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탯자리에서 살면서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군대생활 3년, 해남 화원으로 원정을 가서 옹기를 만들었던 5년, 옹기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옹기일을 계속해 볼 요량으로 고민하면서 타도에서는 그 해결책을 어떻게 강구하고 있는지 견문을 넓히기 위해 사진 찍고 눈동냥 했던 군산, 고창, 인천, 경남 양산까지의 1여 년, 또 징광옹기가 처음 만들어질 때 가마를 앉히고 독막을 짓는 등 잡일을 맡아 한 6여년을 제외하고 강진 칠량 점촌에서의 그의 인생은 옹기의 역사이고 옹기장이의 인생이었다.

프라스틱·고무 파동 이후의 방진영의 지향

방진영은 26세 해남 화원으로 가서 27세에 결혼하고 29세에 큰애를 낳고 다시 고향으로 와 정착하게 되는데 그 당시 해남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 옹기장이들이 대부분 몽탄과 지도에서 먼저 와 옹기일을 하고 있었다. 무안 몽탄이 강진보다 해남을 더 먼저 선점해 들어와 옹기를 만들고 있었고, 양철동우와 양은, 더 발전된 용기인 스텐레스와 프라스틱·고무파동이 터지면서 옹기는 들어가고 광명단 망간을 사용해서 옹기가 점차 사라지게 되면서 옹기 기술자들은 떠돌이가 되었고, 더러는 고향에 정착하기도 하고 이농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해남의 경우 10사람 정도가 몽탄에서 일을 와 점일을 하면서 정착한 사람도 꽤 되었으며 이주를 한 사람도 많았다. 이런 연유로 점촌은 자자일촌이 될 수 없었다. 여기저기서 옹기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와서 생활하고 흙이나 나무의 질이 좋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했다.

방진영의 경우는 워낙 기술이 좋고 성실해서 나중에 투입되긴 했으나 해남옹기의 옹기일을 하던 25~30명의 관리를 맡기도 하고 고향마을인 봉황에서 먼저 해남에 정착한 나씨가 건애꾼을 하는 등 뒷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군산, 고창, 인천, 양산, 해남 등지에 가마가 있는 점마을이 있어 마을에서 이런 지역으로 말하자면 파견을 가서 일하다가 장가를 들거나 정착한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생활의 습속으로 옹기일을 후대에게 물려주거나 좋은 기술을 가졌다고 생각하면서도 인권의 문제 등 점마을의 환경 등으로 대부분의 옹기장이들이 일손을 놓았을 때 방진영은 보다 나은 기술을 습득하고 타도의 발전사나 타개책을 동냥하기 위해 전국의 가마터를 찾아다니면서 팔았던 팔품 덕에 강진청자박물관에서 청자의 몸을 만드는 성형일을 계속할 수 있었다. 가장으로써 생활고를 해결한 방진영은 남은 시간을 이용해 전통 옹기의 맥을 이을 수 있었다. 더욱이 그가 이동한 경로를 따라 옹기의 기술을 전수하고 또 새로운 땅에 옹기가마를 앉게 하는 등 충청도 경상도 경기도 일원에 전라도의 전통 가마와 옹기기술을 확산시킨 공로는 그의 탁월한 옹기기술과 장인정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글 : 정서경

 

방진영

해봉도자기 대표

옹기 제53호 대한명인작가

4대가 이어온 예날 전통옹기

 

약력

1987~2006년 강진 청자박물관 성형실장 근무

1993년 강진군수상

2001년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

2006년 대한명인선정 도자기 옹기명장 인정서(06.53호)

2006년 중국 장가계 한·중 도예작품전

2007년 중국 호남성 작품전

2008년 일본 한·일 교류 순회전

2009년 강진청자 유럽 순회전

2010년 척번째 개인전(나무갤러리·서울)

2010년 제28회 2010 예술대제전 동상

 

연락처 :061) 433-7240. 011-9617-9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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