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농협(조합장 김근진) ‘프리미엄 호평쌀’
광남농협대상- 재배생산부문 대상 수상
강진농협이 ‘프리미엄 호평쌀’을 출시한 지 4년만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데 성공했다. ‘제1회 광남농협대상’ 재배생산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29일 수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강진농협 김근진 조합장은 ‘프리미엄 호평쌀’에 지대한 관심과 신경을 쓴 보람으로 2006년 불과 1년만에 전국 유명브랜드 쌀을 제치고 ‘전국 12대 브랜드쌀’에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2007년도에도 ‘프리미엄 호평쌀’의 명성을 알린데 이어 올해에는 3회 연속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필코 ‘러브미(LOVE)’ 마크를 획득하고 말겠다는 것이 강진농협의 목표이기도 하다.
그런 목표를 위해서 강진농협은 산물벼 송풍건조, 15도 이하의 저온보관, 완전미 가공 등 수확 후 관리에 만전을 가해 연중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인들은 군농업기술센터와 강진농협이 한 데 똘똘 뭉쳤기에 가능했던 쾌거로써 무엇보다도 품종을 지역에 적합한 ‘호평’으로 단일화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전국 12대 브랜드쌀에 연속 2년을 석권하면서 매출도 급신장했다.2006년 15억원에 머무르던 매출액이 지난 해 2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35억원을 넘을 전망이어서 특히 농업인들이 강진농협을 믿고 고품질쌀 생산에만 전념했던 것이 주원인으로 해석된다.
강진농협은 프리미엄 호평쌀 이외에도 파머스마켓을 통해 지난 해 145억원이라는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더욱 많은 매출을 무난히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 매출액 가운데에는 농수축산물 판매비중이 60%를 넘고 있으며 지난 해 강진, 완도, 장흥 3개군 초·중·고교 55개교에 21억원어치를 납품했고, 올해는 25억원을 넘을 전망이어서 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도 매년 급신장하고 있다. 김근진 조합장은“전라남도 시범운영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강진농협은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 틈새 소득작목을 농가에 보급해서 가시적인 효과도 거두고 있다. 그런 실례로 2006년부터 소득작목개발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딸기 고설양액재배· 조경수 · 복분자를 농가에 보급해 왔고, 올해는 25농가와 참깨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번 수상은 모든 조합원님들께서 한 마음으로 농협에 협조해주시고 함께 목표를 향해 걸어간 덕택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합원님들과 고통을 함께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양호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5년째 자발적으로 임금을 동결하고 있다”고 말한 김조합장은 “최근 2년간 시간외 수당을 반납, 이를 농업인 환원사업에 사용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현재 농업인들이 유가급등은 물론 농자재의 인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니만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비롯된 일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해 매출 총 이익 가운데 63%를 경제사업에서 올렸으며 농산물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는 자세로 프리미엄 호평쌀을 명품쌀로 계속 육성해 나가겠다. 또한 틈새 소득작목을 보급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