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면 ‘써래시침’ 면민화합의 장 마련
지난 24일 강진군 대구면에서는 모내기를 마친 농업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면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써래시침을 열었다.
써래시침은 농사의 가장 기본인 모내기를 마치면 온 가족이 한데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노고를 풀고 추수까지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하는 행사로 대구면 사회단체에서 음식을 준비해 면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대구면에서 열린 이번 써래시침은 또 다른 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 동현보드 박동호 대표(재경 향우)가 제42회 강진군민의 날 행사 지원금으로 1백만 원을 희사했으나 세월호 사고로 관련 행사가 취소됐다가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도 참석해 농번기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며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한자리에 모인 면민들은 “올해 농사가 풍년되기를 기원한다”라며 건배를 외치고 준비된 음식을 먹으며 그동안의 노고를 풀었다.
한편 이날 광주에서 의료기기도매업을 하는 김경배 향우가 마을 경로당에 발마사지기를 전달해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장동욱 대구면장은 마을 출장중 발이 불편한 어르신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광주 향우에 도움을 요청해 발마사지기를 기증받게 됐다.
장동욱 대구면장은 “앞으로도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의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면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찾아가는 행정을 적극 펼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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