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출신으로 전남 도립대교수인 최한선 시인의 제6시집 「전라 동도 전라 서도」출판기념회가 5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금호생명빌딩 3층에서 열렸다.
바르게살기운동광주광역시협의회와 송원고등학교 제10회 동창생이 주관한 이번 출판기념회는 40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이개호(담양,장성,함평,영광) 국회의원과 강인규 나주시장, 박영종 고흥군수, 최형식 담양군수, 문경규 전 담양군수 등이 참석했고, 강진원 강진군수 등을 비롯해 많은 화환이 답지해 최한선 교수의 활동 진폭과 인간관계를 엿볼 수 있었다.
김해등 동화작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는 오카리나 연주와 정관웅·이수희 시인의 시낭송, 「전라 동도 전라 서도」를 3일 만에 직접 작곡한 김백현 통키타 가수의 축송이 식전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강동호 바르게살기운동광주광역시협의회장의 초대사가 있었고, 영상으로 최한선 시인의 영상이 소개되었다. 170여 권의 저서 소개와 36편의 논문, 그리고 수상내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물이었다.
강진출신 김현서 시낭송가는 「이팝나무 당신」을 축시로 낭송했고, 이개호 국회의원, 문경규 전 담양군수, 송수권 전 순천대 교수, 이지협 경기대 교수가 축사를 했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77학번 58년 개띠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친분을 과시했고, 송수권 시인(제1회 영랑시문학상 수상자)은 “변산에 있을 때 인연이 있는 시인으로 시력(詩歷)이 20년이나 된다”며 “제5시집 발문을 써준 시인이다”고 밝혔다.
송 시인은 이어 최 시인이 시를 직접 육성으로 낭송케 한 후 화답시를 낭송해 원로 시인의 보기 드문 제자 사랑을 나타냈다.
문경규 전 담양군수는 축사에서 “담양 가사문학관을 만드는데 있어 최 교수가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히면서 특히 고흥군수와 나주시장의 참석에 일반 자치단체장의 참석이 어려운데도 축하를 위해 왕림한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지협 경기대 교수는 “경기대학교로 올 것을 권했지만 남도사랑과 부모의 효도 때문에 거절한 것으로 안다”면서 각별한 문우의 정을 과시했다.
이달균 시인은 던지고 푸는 맛이 행간 속에 있다“며 ”잘 읽히는 이 시집은 음악성이 있는 노래여서 좋은 책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한선 교수는 인사말에서 ”전라 동도 전라 서도는 지도에 없는 지명을 만들었다“며 ”전라도가 소외되어 설움, 아픔, 차별이 없는 곳, 이른바 전라 동도와 전라 서도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썼다“고 밝혔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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