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대응 실패 '메르스' 3차 감염에 초비상
의심증 환자와 접촉 피하고 개인위생 등 예방 수칙 준수
메르스(MERS•중동호흡증후군) 첫 환자 확진 후 2차 감염자의 최대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이 지났지만 3차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진정은커녕 메르스 확산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바이러스의 변이나 공기 중 감염 우려에 대해 “아직 보고된 사례가 없다”는 주장이지만 세계적인 연구와 학계는 그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감염속도가 빠르고 최초 환자가 다른 국가의 경우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시킨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6월 8일(월),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23명의 추가사례를 발표하였다. 현재 총환자수는 87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17명의 환자로, 대부분 이 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로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하여 5.27~5.29일 사이에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이병원에서 감염된 수는 34명이 되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전파된 1차 유행은 수그러들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2차 유행은 확산된 분위이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중에서 병원을 벗어난 감연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메르시데이 단계를 4단계 중 위기경보 수준인 2단계 ‘주의’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병원 내에서만 감염이 이뤄지고 있어 2단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지금 취하는 조치 내용은 사실상 위기경보 단계 중 최고 수준인 ‘4단계’(심각)”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확진 환자 가운데 5명이 사망했으며, 경리된 사람은 2361명으로 전날보다 495명이 늘었고, 경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560명이다.
오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숨졌다. 오늘 오전 7시 쯤 대전 대청병원에서 경리되어 치료를 받던 84번 환자가 숨졌다고 대전시가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6일부터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해 어제 메르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메르스 확산이 우려된 가운데 첫 학생 감염자가 발생
메리스 확산이 우려된 가운데 첫 학생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도, 그리고 대전 교육청은 일부 지역에 대해서 4일에서 최대 5일간에 휴업 명령 결정을 내렸다. 첫 감염 학생은 16살 고등학교 남학생으로, 교육부는 이 학생이 서울 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 중이어서 그동안 의심환자로 파악 되지 않았으며 어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수요일까지 4일간 서초구와 강남구의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다.
유치원 69개, 초등학교 57개 등 126개, 해당 학생은 54,000여명 이다. 휴업하지 않는 서울 다른 학교에서는 등교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매일 발열검사를 하기로 하였다.
경기도 교육청도 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용인, 부천 등 7개 지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55개 학교에서 이번 주 금요일까지 휴업을 결정하였다.
충남과 전북의 170여 곳을 포함해 휴업을 한 학교는 전국에 1800여학교에 달한다.
한편 강진군관내 학교에서는 강진고등학교가 수학여행을 이 기간에 취소를 하였고, 각 초등학교마다 발열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특히 강진중앙초등학교에서는 메시지를 통해 학부모들께서 가급적 학교 출입을 자제해주길 요망한다는 문자를 수신했다. 강진은 아직 확진환자가 없고 한다.
광주에서 열리는 U대회를 앞두고 긴장, 대책 강화 및 검역 강화
7월에 열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하계U대회)의 주최기관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한국에서 발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공식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하고 대회 참가국과 조직위에 공식서한을 보내왔다고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가 7일 밝혔다.
FISU는 이 성명에서 “대한민국 내에서 국소적으로 발병한 메르스가 2015광주하계U대회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태를 모니터링하면서 한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어떠한 입국검열이나 여행, 무역에 대한 제한조치도 권고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FISU 의무위원회는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와 함께 메르스 증상관찰 보고, 접촉보고, 고립 및 격리방안에 관한 엄격한 행동규칙을 규정했으며,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바이러스성 발병에 능률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고 그러한 대응방법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메르츠 합동조사단 활동 시작
세계보건기구(WHO)는 메르스 합동조사단을 파견 내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참여하여 역학조사에 착수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메르스 환자가 세계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나라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낙타 등 동물들을 제외한 인간의 메르스 공기 감염 가능성을 낮게 봐 왔다. 그러나 추가 에어로졸(연무질)이 발생하는 과정에선 반드시 공기 매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통 바이러스는 비말(飛沫 • 침, 분비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말은 물리적으로 접촉했을 때 감연 된다. 따라서 메르스는 2m 이내 밀집 접촉자를 통해 전염되는 게 일반적인 경우다. 하지만 결핵-홍역과 같이 공기를 통해 감염이 가능하면 바이러스 전파력은 엄청나게 높아진다. 공기 전염은 연무질 전염이다. 연무질은 영어 에어로졸(aerosol)에 대응하는 표현으로 학술적으로 지름이 1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물방울을 말한다. 반면 5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물방울은 비말이라고 한다. 마이크로미터는 백만분의 1미터입니다. 공기 매개 감염을 유발하는 지름 5㎛(5마이크로미터) 작은 입자가 공기 중 먼지와 함께 떠다니기 때문이다.
‘메르스’ 증상과 예방은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메르스(MERS) 이란? 메르스(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급성호흡기 질환이다. 최근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MERS란 이름으로 명명되었으며,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과거 사람에게서는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이다.
임상적 특성
잠복기 : 5일(2~14일) 이내 증상 발생
증상 및 징후 : 38℃ 이상의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 저하자 예후 불량
치료 :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 시행
예방 :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및 동물(특히, 낙타)과의 접촉을 피하고, 중동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의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행자 주의사항
65세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 저하자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동지역 여행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농장 및 동물과의 접촉(특히, 낙타)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낙타유(Camel milk)의 섭취를 삼가시기 바랍니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시고,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은 피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씁니다
상식적 메르스 바이러스 예방법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
아야 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
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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