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은 지난 16일 도암면 소재 자연이준~농장(대표 이두희)에서 선후배 귀농인 5명이 모여 미니밤호박 따기체험과 선후배 귀농인의 의형제 맺기 행사를 가졌다.
강진군의 ‘도농 의형제 맺기 귀농체험교육’은 예비귀농인이 선배 귀농인 농장이나 마을에서 농촌생활 체험뿐만 아니라 도농의형제 맺기를 통하여 귀농생활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19차에 이르고 있다.
제18차 교육에 참여했던 체험교육생 허지훈(20세, 서울 동작구)씨는 “귀농에 관심이 있는 선배와 함께 미니밤호박을 현장에서 배우고 있는데, 앞으로 농대에 진학하여 농업을 더 준비하여 성공적인 귀농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9차 체험에 참여하고 있는 예비귀농인 김종수(50, 경북 경산시)씨는 “농기계사용과 농촌에 대한 모든 게 낯설기만 했는데, 먼저 성공적으로 귀농한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영농체험까지 할 수 있어 앞으로 귀농을 설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교육에 선배귀농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귀농4년차 강인선(도암면)씨는 “체험을 통해 귀농의 노하우를 전달하여 후배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도울 수 있어 무척 보람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귀농체험 프로그램들이 계발되고, 많은 예비귀농인들이 참여하여 안정적인 귀농정착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도농 의형제 맺기 귀농체험교육 운영,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귀농정책을 통하여 총 880여가구 2,200여명이 귀농정착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예비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영농체험교육의 확대하고 귀농의 제2도약을 위해 귀농귀촌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명실상부한 귀농귀촌1번지로서 정착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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