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원, 성실한 의정··· 국비 5천9백억 원 성과 밝히고 “더욱 노력하겠다” 다짐
항주홍 국회의원은 5일 오후 7시 30분 강진농협 파머스마켓에서 ‘국회의원 황주홍, 지역현안 청취를 위한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60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오경배 영동농장 법인대표는 “국비확보야 말로 지역발전을 위한 길인데 그에 따른 비전을 밝혀 줄 것과 농수산위원회에서 계속 일을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목리이장은 “지역구가 달라졌지만 강진 완도간 고속도로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밝혀주고, 또한 강진청자축제와 마량놀토시장이 대박의 관광지가 되고 있으므로 강진 마량간 도로가 확장되는지 밝혀달라”고 물었다. 이어 칠량 서달호 전 농민회장은 “농민편에 서서 일해주어 감사드린다”며 “농민회장으로 있을 때 방풍림 조성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대답이 없다. 또한 구로부터 마량까지의 도로가 안 좋으니 다시 국회에 가서 어떻게 해 볼 용의가 없는가” 물었다.
이와 관련해 황의원은 “방풍림을 위해 노력을 했다. 산림청장에게 얘길했는데, 효과에 대해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 의견차이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진척이 없었다는 점에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런 문제는 군차원, 도차원에서 생각할 수도 있는데 능력과 예산의 문제가 되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국비가 우선인데 국비란 현장위주이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강진 마량간 4차선은 쉽지 않을 것 같다. 4차선은 국가예산 우선순위로 하시 때문에 쉽지 않고 특히 교통량이 부족해서 어렵다. 대구 수동쪽에서 저두까지 4차선 용역을 주었으나 예산이 서질 않았다. 우선 꼬불꼬불한 도로부터 실시하기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예산에 힘쓰겠다”며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2020년 완공예정으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첟도사업에 대해서는 “공사가 8년 중단되어 있으나 2조원의 예산으로 강진 목리쪽으로 철도가 놓여질 예정이다”면서 “최경환부총리와는 대학동기인데, 목포 순천간 고속도로도 차량이 없어 철도사업은 예산만 많이 들어가는 일이나 황의원 얘기를 듣고 노력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다. 황의원은 “이러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개인적, 당의 힘이 커야겠지만 정권교체와 재선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의원은 지난 해 12월 17일 새정치를 탈당했는데 선거구가 보성·고흥이 될 줄은 몰랐다면서 소록도 방문을 소개했다.
황의원은 선거에 관련해 “고흥이 7만이 넘고 보성이 4만 5천, 장흥이 4만 몇 천, 강진이 3만 8천이어서 어떻게 나는 불리한 조건만 타고 났나 싶은 생각이 든다”며 “게다가 황씨는 어디를 가도 없고 아이 엄마 옥씨도 귀한 성씨여서 더욱 불리한 여건이긴 하나 ‘도전하는 사람은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선거를 치르겠고, 국비는 물론 한국의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 한없이 아픔이 느껴지고 호남의 미래 또한 그렇다”고 개탄한 황의원은 “이대로는 안되고 더구나 인구가 줄어들고 있어 일하는 사람이 또한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의원은 “호남이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으므로 재선 때 정권 바꾸고 쌀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고에 재고가 가득해 190만 톤이 있으므로 관리비만도 1년에 6~7천억 원이 들고 있다고 설명한 황의원은, 일본의 예를 들어가며 쌀 대책에 힘쓰겠다는 다짐했다. 이날 황의원은 구체적으로 배추, 무우, 고추, 양파, 마늘이 금값이 아니면 헐값이 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면 수입하고 가격이 떨어지면 시장논리로 없애버리는 것으로 1조원 가량을 낭비하고 있으므로 지역별로 생산량을 조사, 이에 대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황의원은 국회에서 4년동안 농업관련 법률안이 7건이 통과되었는데, 그 가운데 4건은 자신이 발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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