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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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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100만대, 우리 모두의 힘으로
김진수(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 회계과장 )

120여년 전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관계자들은 한국자동차 기술은 우주인이 전해준 것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로 독립하기 어려운 기술인데, 불과 50여년 만에 세계 정상급 수준까지 추격해 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1960년대 수입부품의 단순조립 단계를 거쳐 1970년대 국산 고유모델의 자동차개발 단계와 오랫동안 저 품질의 자동차로 인식되어 왔던 한국자동차는 품질혁신 경영으로 전환하여 2000년대부터 품질 수준이 급속히 향상되고 판매에서도 자신감이 붙으면서 세계적으로 급격히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이제는 독일이나 일본 자동차와 경쟁할 정도의 우수한 수준으로 발전하여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자동차는 연간 183만대, 생산규모로 세계5위를 차지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지역 고용인원 7,800명, 총 매출액 9조5천억원, 생산량 53만 3천대로 지역 내 최대 주력산업이 되었다.

그러나 자동차와 전자부품, 가전, 타이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주의 수출은 2013년 이후 증가세가 계속 둔화되고, 현재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제 광주는 그린카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경제가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

기존 자동차산업이 내연기관 중심이었다면 이제 전력기반의 친환경 자동차가 그 중심축을 형성해 가고 있다. 그린카라고도 불리는 친환경 자동차는 연평균 2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친환경 자동차가 자동차 시장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친환경 자동차 관련 기술력이 크게 높아졌지만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선진국 수준으로 기술력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저비용 고효율 인프라 구축과 보조금 및 세제 지원 등 친환경차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 조성이 필수적이다.

광주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자동차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우수한 연구 및 지원기관 클러스터를 확보하고 있고, 인도 등 동아시아 신흥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스포티지, 쏘울, 뉴카렌스 등 SUV 수요급증으로 광주와 인접한 목포항이 자동차 전용부두를 갖춤으로써 대 인도 및 동남아 수출 전초기지가 되었으며

울산에 이어 연 62만대 생산라인 확충으로 국내 제2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금형, 전자, 광산업 등 자동차 부품산업을 위한 전 방위 연계체계가 구축되었고, 국내 최고의 노동생산성 확보 및 노사분규는 전국 최저 등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자동차 100만대 사업은 2014년 11월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본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간 조사결과 및 기획재정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지난 2월 19일 광주시는 예비타당서 수정계획서를 중앙부처에 제출한 바도 있다.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올해 국비 30억원이 반영된 마당에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어 하루빨리 자동차 100만대 사업을 착수하여 광주가 친환경자동차 산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광주경제의 주역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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