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횃불연대는 어버이날을 앞둔 5월 4일, 부대 인근 마을 어르신 30여 명을 부대로 초청하여 ‘효(孝)’를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장병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부대에 도착한 마을 어르신들은 손자뻘 되는 장병들이 직접 달아주는 카네이션을 보며 입가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어르신들은 장병들의 부축을 받아 간단히 부대를 견학한 후에, 부대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오찬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대는 지난 2014년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율중식 도입, 마을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 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이러한 민·군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월마을 이장(곽공상, 65세)은 “장병들이 손자 노릇을 톡톡히 해준 덕분에 마을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다”며 “정성을 다해 자리를 마련해 준 부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대장 이정희 대령은 “오늘 행사가 장병들에게는 ‘효’ 실천을 통한 인성교육의 연장이며, 어버이날을 맞은 어르신들께는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부대는 지역안보를 책임지는 가운데, 항상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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