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재,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
야생생물관리협회강진지회(지회장 이종기 62)는 가을철 수확시기를 맞아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정법인인 야생생물관리협회는 강진의 4개 지회에서 총 20명의 회원이 올해 3월부터 10월 31일까지 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의 포획활동으로 농업인들의 안전한 농업활동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며, 군이나 읍·면에서 들어온 신고가 통보되면 유해동물을 총기포획하게 된다.
야생생물관리협회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주로 야생동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 유해야생동식물 구제 및 밀렵 단속의 일원화, 밀렵·밀거래 단속 기능 확대, 수렵단체의 난립 방지 및 갈등 해소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산하의 '밀렵·밀거래감시단(WAPS)'을 통해 야생동물 및 멸종위기 식물의 밀렵과 밀거래를 단속하고, '유해동식물구제단'을 통해 유해야생동식물을 구제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동식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 수렵장 운영 및 관리 지원, 수렵면허 시험 지원 및 수렵 강습 등의 수렵관리사업과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분포 조사,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과 같은 대국민 홍보 활동 등 야생동식물 보호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야생생물관리협회강진지회는 본 활동 외에도 환경미화원에 돼지 기증 및 강진중학교 축구부에 돼지를 기증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 봉사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각 복지회관에 돼지를 기증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종기 지회장은 “해마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며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안전한 농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유해동물 퇴치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기 지회장은 올해 1월1일 취임하여 3년간 강진지회 운영을 맡고 있으며, 강진군 신전면에서 신전농기구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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