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성격에 티 없이 일하는 공무원 사진
마량면사무소 윤영준씨
마량면사무소 직원들은 너나없이 신참 윤영준씨를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있다. 대부분 신참이다 보면 일 서투르고 직장 동료들과도 매끄러운 인간관계를 맺기가 힘들지만 윤영준씨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상사와 선배들의 말에 고분고분할 뿐 아니라, 일 처리 또한 수준급이어서 동료들은 윤영준씨를 친동생처럼 여기고 있다.
윤영준씨는 2005년도에 강진농고(강진생명과학고)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공부보다는 음악이 하고 싶어 관악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학년 담임선생께서 음악보다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가르침에 공부에 주력을 했고, 성적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윤영준씨는 학구적인 태도와 성실성 때문으로 2007년 강진군청에 특채되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부모님의 걱정을 하루아침에 덜게 된 것은 말할 것도 없는 행운이었다.
“강진농고(강진생명과학고)에 진학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3년간 지도해 준 선생님들이 안 계셨더라면 취업하기가 별 따기만큼 힘든 때에 무엇을 하고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는 강진군청에 특채된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일해서 앞으로 모범적인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동료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신참의 때를 벗어가는 윤영준씨를 두고 김형호부면장은 “직원들이 다 좋아합니다. 맑은 성격에 티 없이 일하는 자세를 보고 우리부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최형택 전 마량면장도 “가르치면 가르친 대로 성실히 일하기 때문에 절로 신임이 가는 직원”이라고 치켜세우기도. (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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