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 2 지방선거
군의원 지망자 우후죽순
1년 남겨놓고 입지자 발길 바쁘다
제1선거구 강영석 김남수 김영수 윤재공 이삼현
제2선거구 김규태 김은식 박진수 윤대식 윤영태 윤흥오 정삼균 정중섭 황옥철
내년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군의회의원 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불거지고 있다. 본인들은 한사코 선언한 적이 없다면서도 발길은 마냥 바쁘기만 하다.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뜻을 알리겠다는 의도도 있어 보이지만 일단 긴장을 한 상태에서 조직관리에 소홀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입지자들도 있어 현 의원은 물론 다른 입지자들의 시선을 굳게 만들고 있다. 1년이 남았다고 하지만 막상 선거에 돌입하고 나면 시간과의 전쟁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가까운 곳부터 소문 없이 움직이고 있는 형편이다. 거론되지 않는 입지자들도 많다. 본지와의 통화가 이뤄지지 않아 언급은 못하지만 의외로 물밑작업을 하는 입지자들도 많다는 것이 지망자들의 판단이다.
제1선거구에서는 강영석, 김남수, 김영수, 윤재공, 이삼현 씨 등이 유력한 입지자들이다.
강영석(60) 전 군의회의장은 성전지역발전협의회장의 경력과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월출산자원봉사연대대표, 강진경찰서청소년 선도위원장을 맡아 일하면서 출마의 고삐를 단단히 쥐고 있다. 자연한경과 향토역사와 연계된 농촌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김남수(61) 현 의원은 4대 전반기의장을 지낸 경력과 재선의원의 경력이 강점이다. 무소속 출마를 통해 골고루 군민들과 접촉을 하겠고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군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3선에 도전하여 다시 한 번 일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출마 변이다. 김영수(59) 현 의원도 재선을 위해 도전할 계획이다. 특히 강진군공무원 생활을 33년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강점이고,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유권자의 표심을 얻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비쳐지고 있다. 윤재공(61) 전 의원도 발품을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4대의원을 지낸 그는 강진골프장추진위원장을 3년째 지내고 있고 3대 도암면발전협의회장을 지낸 경력과 민주당강진군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일들이 예사롭지 않다. 이삼현(57) 현 군의회의장은 재선의원으로써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성전에서는 많은 일들을 벌려놓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무리를 반드시 짓고 싶은 마음이다. 말하자면 특히 자신의 출생지인 성전에서 첫삽만 뜬 상태의 여러 사업이 많고 그 비중 또한 크기 때문에 성공적인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한편 제2선거구는 그야말로 입지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많다. 김규태(63) 현의원 전 군의회의장을 지냈고 재선의원이기 때문에 3선 고지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운영위원이기도 한 그는 의회경륜을 살리고 행정경험을 토대로 더욱 일 한 번 해보겠다는 것이 출마의 변이다. 선거구가 넓어진 것도 그 만큼 할 일이 많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은식(51) 전 군의원은 작천중과 강진고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것으로 재선 행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농업경영인회 강진군회장 역임하는 등 전형적인 농사꾼이란 점이 그의 강점이다.
박진수(60) 납부농협 이사는 칠량민주당협의회장을 맡는 등 입지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칠량소방대장직을 통해 면민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민주당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는 게 그의 강점이지만 최종 결정은 선후배의 뜻에 따르겠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대식(49) 전 전남도4H연합회장은 현재 한총련강진군연합회장의 경력과 강진군학생상담자원봉사회장직을 맡으며 입지를 굳히고 있으나 도의원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원 제2선거구가 현재 김용호 군의원을 제외하면 무주공산이기 때문에 향배에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 윤영태(56) 전 탐문회장도 지금까지 가꾸어온 조직을 가동시키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치적으로 많은 경험이 있는 그는 5·18 참여, 농업종사자, 지역정치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흥오(63) 3선의원도 주위의 권유가 만만치 않다. 본인은 묵묵부답이지만 본디 출마자는 끝까지 내심을 밝히지 않는 것이 정치적 이익이기 때문에 그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그는 초대와 3-4대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4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발전협의회장을 두 차례나 지냈고 신한민주당때부터 2-30년간 정당활동을 해 온 것이 그의 강점이다. 정삼균(50) 현 의원도 재선을 위해 부쩍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무소속으로 1등 당선한 경력이 강점인 그는 무소속 출마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다시 한번 갖겠다는 것이 그의 뜻이고, 마량초대청년회장 역임과 마량초 운영위원 성요셉여고 운영위원을 맡으며 조직을 다지고 있다. 정중섭(43) 전 군동면 청년회장은 민주당 전남도당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력과 20여년간 민주당원으로 활동해온 것을 기반으로 출마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동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황옥철(52) 전 강진청자조합장은 발로 뛰는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특히 그는 모든 애경사 참여를 통해 면민들과 밀착을 하고 있다. 마량초 동창회장의 경력과 강진청자도예대표, 강진군관광진흥협의회장, 전남 도자기공예협동조합 이사직을 맡아 문화적 활동을 통해 자신을 알리는 데 노력을 하고 있다. 유통업 전문가란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며 행보를 개을리 하지 않고 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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