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선거의 해라 불릴 정도로 정치인들에게는 중요한 해다.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중요한 정치적 현안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강진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에게 강진고을신문에서 새해 인터뷰를 하였다. 김승남 의원은 본 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다가오는 3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50만 전남 당원과 함께 총력을 다 하겠다.”며 “당의 핵심 텃밭인 전남의 당원들이 앞장선다면 대선에서 꼭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한 “정권 재창출을 위한 중요한 해인만큼 정치인으로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민들의 민생 경제 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정책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하고, 3월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새해 인터뷰에서는 7가지 질문으로 요약하여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김승남 의원에게 자료를 받아 정리하였다. <이현숙 기자>
강진고을신문 새해 서면인터뷰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만의 정치적 철학이 있다면?
저는 강진군민께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고 농어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실현하는 국회의원, 농어민의 충실한 대변자가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은 코로나19, 기후 위기와 같은 세계적인 위기의 요인들이 발생하고 경제적 불공정과 불평등에 따른 저성장이 많은 분들의 희망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합니다. 새롭게 출발해야 합니다. 유능하고 용기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리더십을 통해, 매년 되풀이되는 자연재해와 가축전염병 등으로 고통을 받는 우리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생활보장과 낙후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진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은 무엇인지요?
2022년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려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국회의원은 법을 통한 의정활동을 통해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숙원사업이었던 <고향사랑 기부제>법이 제정됐습니다. 현재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어촌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를 해소하고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무려 14년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고 우리도 2007년부터 고향세라는 이름으로 논의가 시작됐지만, 18대부터 14년 동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었습니다. 이 시작을 이끌어내 것으로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에 법이 제정되어 자신이 거주하지 않는 지역, 어디나 개인당 연 500만원까지 기부를 할 수 있고 정부는 이분들에게 기부액의 30% 이내의 세액공제와 지자체별 최대 100만원 이내의 지역특산품을 답례로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법 제정으로 재정자립도 22.2%에 불과한 우리 고장 전남이 직접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농어민들을 위한 결단과 과감한 지원입니다.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식량안보를 지키기 위한 전략사업입니다. 1월 초, 이재명 후보는 전남 곡성을 방문, 농민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현 상황에 대해 “그동안 우리나라가 급성장하면서 우리 농어민들이 소외당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농업·농촌은 중요한 우리의 공동체이자 미래 식량안보 위기에 대처하는 곳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좀 더 과감히 농업·농촌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좀 더 과감한 시도가 필요합니다. 이미 유럽과 일본, 미국은 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지 유기화에 상상을 초월하는 공적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 역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소득 증대까지 도모할 수 있는 ‘영농태양광 발전사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약칭 농민발전기본소득법)’을 발의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합니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농어촌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상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에는 특히,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을 딛고 일어서길 바라는 모두의 염원이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코로나 극복의 염원을 이루고, 보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민들의 염원을 완성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출마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과 당원들에게 신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하향식 공천의 시대였지만, 지금은 수 천명 권리당원의 투표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하는 시스템 공천의 시대라는 점을 명확히 깨닫고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과 지역민에 헌신할 수 있는 사명감과 민생회복을 위한 비전을 갖추신 분들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라 인사권 독립을 실현한 지방의회의 위상이 더욱 강화되는 원년으로 진정한 자치분권의 기틀을 다지는 시작입니다. 더 유능하고 더 깨끗하고 더욱 헌신할 수 있는 지역정치의 첫걸음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끝으로, 강진군민들에게 새해 인사!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2022년 한해를 시작했지만,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국민들과 특히, 우리 강진군민들께서 지난 2년 동안 지속됐던 코로나 위기 때문에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이웃들이 오늘보다 더 나은 희망으로 내일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진군민 여러분, 그동안 한결같이 민주당을 굳건히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못된 관행이나 모습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지적해주시고 야단쳐주십시오. 부족한 부분은 메꾸고 겸허하게 받아들여 바꾸겠습니다.
저는 강진군민께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켜내고 농어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농어민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선거 승리를 통해, 초심을 지키며 강진 발전의 주춧돌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전남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재정자립도가 취약한 지역 상황을 생각해, 지난해 국정감사 직후부터 올해 필요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고, 그 결과 우리 고장 강진의 주요 핵심산업에 대해 국비를 충분히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성전 오산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3억이 증액된 총사업비 56억 원을 확보했고 호남권 실내환경관리센터 구축사업에는 3억 원이 반영되는 등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강진·고흥·보성·장흥 지역구 예산 1870억 원을 증액시켰습니다. 강진향교-문화마을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비 6억과 그린빌라-동성리 회전교차로 개설사업에도 6억 원 등 강진군에 12억 특별교부세도 확보했습니다.
앞으로 강진 사초항이 올해 '포스트 어촌뉴딜사업' 또는 '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 강진군이 남해안의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17일부터 시작하는 지역위원회의 핵심당원 교육과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정견발표회를 진행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입니다.
저는 선거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남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단 하루라도 허투루 보내지 않도록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후보를 중심으로 원팀이 되어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 전남도당이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뿌리이자, 어머니인 우리 전남에서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전국적인 승리를 견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이렇게 2022년 새해를 맞아 <강진고을신문> 독자분들게 서면으로나마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행운입니다. 우리 강진군민분들께서도 새해 행운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잘한 일과 아쉬운 활동이 있다면?
지난 여름 폭우에 피해가 컸던 강진 전복양식 피해어민들에 대한 추경을 이끌어낸 것을 지난 해 가장 잘한 일로 꼽고 싶습니다. 당시, 전복양식 현장에 도착했을 때, 처참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민들의 이마에 맺힌 굵은 땀방울을 보며 피해복구에 혼신을 다해야 한다는 절박함도 느꼈습니다.
이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와 현장을 다시 찾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렀고 피해어민들을 위한 79억(우량종묘 실증사업을 통한 복구비 40억, 재해예방형 가두리 그물망 개선사업 24억, 재난지원금 15억)의 복구예산을 추경에 포함시켰습니다. 또한 국정감사에서는 양식업의 자연재해 피해 전담 관리의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복구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어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아무쪼록 폭우로 망연자실했던 강진 전복양식 피해어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