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노조 불성실교섭 사업장 타격 투쟁 전개
전국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3일을 기점으로 지방의료원에 대한 규탄 집회를 대규모로 벌인다고 밝힘에 따라 보건의료산업노조 광주전남지부가 3일 오후 2시 강진의료원을 시작으로 산별 투쟁 승리를 위한 지방 의료원 집중타격 투쟁에 들어갔다. 이날 강진의료원 로비에 집결한 노조원 70여명은 영리병원 반대, 건강보험만으로 병원비 걱정 없는 사회, 병원 일자리 확충으로 보호자 간병 필요 없는 병원, 낙하산 인사 철회, 성실교섭 촉구 등의 구호를 외쳤다. 노조측은 “수익은 늘고 있는데 엉뚱한 경제 탓으로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경영난을 가지고 잘 되네 못되네 하는 것은 아픈 사람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겪이다. 이러한 경영난은 의료원장이 도에서 임명된 뒤부터 일어나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또한 강진의료원이 최근 9개월간 임금을 체불하고 있어 무책임과 무성의로 직원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토 했다. 한편, 강진의료원은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기관이지만 정부에서 경영 지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운영 자금을 의료원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난점을 안고 있다. (이현숙 기자)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