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강진군수 강진원 후보 인터뷰
1.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 확정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민주당 권리당원과 군민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강진의 미래를 위해 하던 일을 멈추고 전화와 문자 받으시느라 얼마나 불편하셨습니까.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분에 민주당 강진군수 후보로 공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 분 한분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저와 함께 경선에 나섰던 이승옥, 서채원, 오병석 후보님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모두 강진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나선 역량 있는 분들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진정어린 위로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치열했던 경쟁은 뒤로하고 이제는 오직 강진의 미래만 생각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공천 확정은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군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령으로 알고 강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뜨거운 마음으로 다시 한번 감사 말씀 올리며, 성공적인 군정 경영으로 반드시 강진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약속드립니다.
2. 강 예비후보님의 5‧5‧5‧5 핵심목표가 궁금합니다.
민선8기 강진군정은 5‧5‧5‧5 핵심목표 즉 ▲연간 관광객 5백 만 명 유치 ▲신규 일자리 5천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천만 원 실현 ▲강진인구 5만명 시대 달성에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은, 강진호라는 비행기에 빗대어 표현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5백만 관광객 유치를 강진호 앞 부분에서 이끌어주고, 비행기 뒤쪽에서 4차 산업혁명 활용이 밀어주며, 농‧축‧수산‧임업과 같은 1차 산업과 숙박업‧외식업‧서비스업 등의 3차 산업을 양 날개 삼아 강진 경제 전체가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3. 관광객 유치와 4차 산업혁명 활용, 즉 강진호의 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강진 인구 3만 4,000명으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 확대가 인구 증가의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관광객 증가는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인구가 늘어나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는 핵심 동력이 됩니다.
관광산업의 직‧간접적 업종인 카페, 외식업은 물론 관광 안내요원부터 관광객을 위한 음악, 영상 관련 일자리까지 창출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에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다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업 일자리, 유튜브,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웹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관련 새로운 일자리가 생성될 것입니다. 또 단순히 스포츠대회 유치에 그치지 않고 관광과 스포츠가 결합된 마케팅 전략을 펼쳐 스포츠산업 관련 종사자도 늘어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객 30명당 일자리가 1개씩 창출된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3만 명이 방문하면 1,000개의 일자리가 생긴다는 계산입니다. 지역별 특성에 따라 100% 정확하게 적용되는 수치는 아니겠지만 관광객과 일자리의 상관관계가 그만큼 상당히 높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진만 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부터 탐진강 자전거 관광도로 조성, 하늘 자전거길, 강진만 해안 일주도로, 대규모 해양리조트단지 조성까지 다양한 관광 명소화 전략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처럼 관광객 유치가 강진호의 앞부분에 해당하고 바로 이어 설명할 4차 산업혁명 활용이 강진호의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의 활용은 선택이 아니라 역전의 찬스입니다. ‘시간과 거리’의 경계가 사라지게 되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멀리 강원도에서 강진의 맛과 멋을 느끼기 위해 우리 지역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주문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강진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광주, 부산 등 대도시에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열리고 소비자와의 신뢰를 높여 매출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행정, 경제, 관광, 문화, 복지 등 전 영역에 4차 산업을 접목시키겠습니다.
강진의 농‧축‧수산‧임업‧유통‧관광 등 전 분야에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강진은 더 이상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할 것입니다.
이를 제대로 추진하고 뒷받침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4차 산업 활용 지원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4. 강진은 1차 산업이 전체의 71%를 차지합니다. 관련 정책이 있다면?
강진의 농‧수‧축산‧임업 분야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겠습니다.
현재 농축수산임업 등 1차 산업이 강진 산업구조의 71.2%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강진군 전체 예산의 약 2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2018년 약 32%의 비중을 차지했던 1차 산업 예산이 지난 4년간 큰 폭으로 축소되면서 농축수산임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관련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다시 30% 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리겠습니다.
먼저 농업 분야에서는 하우스 시설 현대화와 소모성 농자재 및 농기계 구입 등의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예를 들어 딸기 농가의 경우 상토 구입비의 50% 이상 지원하고, 비닐하우스 5~6년 장기용 필름 구입비 100%, 단기용 50%를 지원하겠습니다.
고질적인 농어촌 인력난도 해결해야 합니다. 외국 인력(계절 근로자)의 차질 없는 수급 등을 책임질 ‘농어촌 인력지원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축산분야에서는 한우 자동목걸림장치, 퇴비 살포기, 조사료 절단기 등 축산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장비들을 대폭 확대 지원하고, 수산분야에서도 강진만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어선 장비 고효율화 및 현대화 지원 등에 나서겠습니다.
임업 분야에서는 개암나무(헤이즐럿 커피 나무) 식재 확대 조성과 같은 산림소득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습니다.
5. 특히 강진 쌀과 한우 분야 육성책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5년 내 전국 탑5 안에 드는 강진 쌀‧한우 명품화에 나서겠습니다.
쌀의 경우 신품종을 개발하는 한편, 소비자들한테 품종, 농약 성분, 강진쌀의 특징, 생산년도 등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공개하는 ‘쌀 이력추적시스템’을 구축해 농가의 고소득을 보장하겠습니다.
한우 역시 품종 개량속도 향상 및 번식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도 종합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활용 기술도 적용하겠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 질병의 예측, 정밀 사양관리 등은 향후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6. 강진에는 2,600여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공약은 무엇이 있습니까
숙박업, 서비스업, 1차 산업의 제조가공업, 외식업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는 강진 경제 발전의 엔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유통 시스템의 변화에 따른 매출 감소 극복 방안으로 소상공인진흥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이는 자영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전담기구로, 강진의 2,600여 소상공인·자영업자 모두가 가입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매출 증대에 필요한 맞춤형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민간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될 소상공인진흥재단은 앞으로 소상공인 개개인의 휴먼파워 강화를 위한 교육부터, 유통, 홍보·마케팅, 창업 대출,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 활용 지원까지 다양한 분야를 전담하게 될 것입니다.
7. 말씀 중에 ‘휴먼 파워’가 등장합니다.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진 발전을 위한 최고의 자원은 ‘사람’입니다. 누군가 강진의 가장 큰 경쟁력을 묻는다면 저는 늘 사람이라고 대답합니다.
강진읍 K식당 사장님 사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주 작은 식당에서 가장 큰 한정식당으로 확장하고 훗날 ‘한식조리 명인’에 올랐습니다.
강진음식문화대학 학생의 신분에서 지금은 전국에서 음식업 종사자를 가르치는 교수로 거듭났습니다.
또한 ‘강진읍 백종원 타운’ 조성을 검토하겠습니다. 백종원 대표를 모셔와 요식업 사장님들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백종원 대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강진에는 딸기 재배의 모든 과정을 재배농가에 가르쳐 주고 지도해주신 일명 딸기박사 K박사님이 계십니다.
이처럼 농‧축‧수산‧임업 각 분야별로 K박사님 같은 분을 많이 모셔와 우리 군민 여러분의 역량을 키워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특히 요식업, 관광업, 서비스업 종사자에게도 수준 높은 의식과 직업에 대한 철저한 프로정신이 필요합니다.
맛과 위생, 친절 교육에 과감히 투자해 휴먼파워 역량을 키운다면, 관광객 500만명 그 이상이 강진을 찾아와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푸소’처럼 사람 그 자체가 좋아서 찾아오는, 이른바 ‘꽃보다 아름다운 강진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정도의 휴먼 파워를 갖출 수 있도록 분야별‧직종별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 참여운동과 교육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8.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남은 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대한민국 대표 도자문화의 산실입니다.
현재 경기 이천‧여주‧광주에서 2년마다 열리고 있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처럼 강진에서도 세계도자기엑스포를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습니다.
강진의 청자, 보성의 옹기, 고흥의 분청, 장흥의 백자 등 각 지자체별 대표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매력이 한 데 어우러진 축제를 열어, 보다 생동감 있고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엑스포 개최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핵심 공약 중 하나이며 각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하기 때문에 강진뿐 아니라 함께 참여할 각 지자체에도 대규모 관광객 유입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9. 공약 중 청년‧가업2세 창업지원실 운영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특히 음식업, 1차 산업에 대한 제조가공 등 가업2세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업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지원실을 설립, 운영하겠습니다.
부모 세대의 숙련 제조 기술이 전승되고, 가업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가업2세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하고, 신상품 개발 지원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에게는 저의 고향, 강진 발전을 위한 크고 아름다운 꿈이 있습니다. 미국의 브랜슨시나 일본의 유휴인 마을처럼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브랜슨시는 인구 1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였지만 꿈꾸는 주민들의 노력으로 연간 관광객 7백만 명이 방문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음악 도시의 꿈을 실현했습니다.
인구 2만 명의 산촌마을인 일본 유후인도 연간 4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난 생태관광도시의 꿈을 이뤘습니다.
라인강의 기적, 한강의 기적처럼, 대한민국 107개 소멸 위기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번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달라질 강진에 많은 관심과 응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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