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에게 물의를 일으켜 정말로 너무 죄송”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과정에서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황주홍 전 의원이 30일 오전 10시 구속 수감된 지 21개월 만에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황주홍 전의원은 출소 후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여러분들 뵙게 되었다.”며 “염려해 주셔서 오늘 나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많이 와주실지 몰랐다. 손을 맞잡고 악수를 다 하지는 못했지만 한 분 한 분 감사드린다. 여기 있는 동안 염려해주시고 함께해주시고 성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황 전 의원은 ”장흥에만 6개월 동안 지냈는데 고흥 보성 강진의 여러 선후배들의 배려를 받았고 특히 정종순 군수의 편의와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지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정말로 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황 전 의원은 “새로이 힘 있게 재기의 질주를 하겠다.”고 강조한 후 “당일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황 전 의원은 서울에서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 강진에 내려와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장흥교도소 앞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 이승옥 강진군수 후보, 곽영체 무소속 도의원 후보 등 강진의 지지자들이 반겼으며, 장흥군수 무소속 후보인 정종순 후보, 민주당 장흥군수 김성 후보와 강진, 장흥, 보성, 고흥의 지지자 200여명이 환영했다. 황 전의원은 윤석열 정부 첫 가석방 대상 진에 포함돼 출소한 후 첫 행보는 무소속 장흥군수 정종순 후보사무실을 방문해 “정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면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무보수 농수축산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장흥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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