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서 한우 명품화 사업까지
완전한 리사이클링의 환경 미학을 지킨다!
환경축산과장 황인준
환경관리팀, 환경지도팀, 환경정화팀, 환경시설팀, 축산경영팀, 한우산업팀, 가축방역팀
- 환경보전종합계획, 자연공원법, 기후변화, 상수원 관리, 야생 동·식물 보호 및 수렵
폐수 배출, 대기 오염, 전기자동차, 토양환경보전법
재활용, 슬레이트 처리, 공중화장실, 쓰레기 불법 투기, 깨끗한 강진 만들기
환경정화센터 운영, 소각시설 및 매립시설 관리, 영농폐기물, 폐기물 처리
축산종합 대책, 꿀벌, 가축분뇨, 축산 ICT 융복합, 축산물 이력제, 동물보호
강진한우 명품화, 한우 ICT 융복합, 조사료, 사료 구매자금
가축 방역대책, 가축 질병 재해대책, 브루셀라·결핵 검사 관리, 구제역 백신 공급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거대한 소비사회를 구축하고 화려한 문명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지만, 본디 사람도 자연의 일부로, 3분만 숨을 쉬지 않으면 생명을 보존할 수 없고 3일간 물을 먹지 않거나 3개월 동안 음식을 먹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사람과 자연, 자연과 사람이 함께 최상의 컨디션으로 지낼 수 있는 접점을 찾는 일이 전 인류적인 과제라면, 환경축산과는 강진군민들이 쾌적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기초작업을 통해 삶의 토대를 지켜간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경중을 다툴 수 없는 일들이다.
삶이 단순한 생존을 넘어 유의미한 일상과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사업과 서비스들, 여기서 나아가 강진 한우 명품화를 통한 경쟁력 조성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강진의 환경과 사람, 그리고 가축들이 함께 어우러져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총체적 환경을 지키는 강진군청 환경축산과를 만나본다.
환경관리팀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관리
환경관리팀은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 업무, 야생 동·식물 수렵 및 보호, 장흥댐 상수원 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1990년에 비해 150% 이상 증가 추세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는 온실가스로 인해 기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통해 195개 당사국 모두에게 구속력 있는 보편적 첫 기후 합의를 이뤄냄으로써 기후 재앙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정부도 2020년 처음으로 국회 시정 연설을 통해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천명하고,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꿔 나가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 탄소중립은 인간활동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가 전 지구적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균형을 맞춰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더 이상 높아지지 않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강진군은 정부 기조에 발맞춰, 2022년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실시했다. ES아뜨리움 아파트에 거주 중인 3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하고 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가정에서의 CO₂ 가스감축 실적에 따라 강진군에서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구당 최대 3만 원)를 제공하는 탄소 포인트제 운영으로 올해 217가구를 대상으로 570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환경관리팀에서는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8월 말 기준, 멧돼지 49마리, 고라니 74마리, 조류(오리, 꿩) 36마리를 포획한 데 이어, 야생동물 피해 예방을 위해 포획틀 29개를 읍·면에 배부하고, 전기 울타리 등 피해 예방시설 설치도 지원했다.
이밖에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들의 소득 보전을 위해 300여 명에게 직접 지원비 4억여 원을 지급했으며, 농기계 구입, 유기질비료 및 퇴비 구입, 마을 운동기구 구입, 마을 창고 보수, 그라운드 골프장 설치 등 상수원 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관리팀은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강진군을 만들고, 군민 모두가 탄소중립 실천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및 컨설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지도팀- 공기, 물, 토양을 지키는 파수꾼
환경지도팀은 강진군의 푸른 하늘, 맑은 물, 깨끗한 토양을 보전하고 지키는 파수꾼으로, 폐수, 대기, 소음 진동 배출업소 관리, 축산폐수배출시설 관리, 토양오염시설 관리, 비산먼지 사업장 관리, 전기자동차 보급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진군에는 277개의 오염물질 배출시설, 205개의 폐기물 관련 시설, 1,200여 개의 축산폐수 배출시설, 37개의 토양오염 관련 시설, 84개의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등이 있다. 이러한 시설들이 관련법의 규정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대기오염원 검사, 폐수 수질검사 및 토양오염도 검사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법에서 정한 배출기준 등에 맞는지 수시로 점검함은 물론 사업장 준수사항, 관리요령 등을 사전 홍보해 환경오염행위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날로 심해지고 있는 대기 오염으로 인해, 전 세계는 미세먼지 발생량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노후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사업,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저감장치 부착사업, 건설기계 엔진교체사업 및 경유차를 LPG 화물차 신차로 교체시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저공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 자동차 및 전기 이륜차 신차 구입 비용 지원을 통해 친환경자동차 보급에 힘쓰고 있다.
또한, 기술적, 재정적 한계로 시설 개선이 어려운 소규모 대기 배출 업소에 대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자문 및 방지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자연 환경 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경전화팀 - 예외 없는 참여로 만드는 깨끗한 우리 마을, 쾌적한 강진 환경 사수
강진군은 36대의 CCTV와 47개의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깨끗한 강진 만들기’를 위해 올해 시범적으로 재활용 동네 마당 4개소를 설치 · 운영 중이다.
불법 투기 지역 집중단속을 위해, 거점 수거 지역 및 상습 투기 지역에 2인 1조로 편성해, 수시로 야간 쓰레기 투기를 단속하고 있으며, 쓰레기 투기 신고포상금제도를 운영해 불법 투기자 적발에 도움을 준 제보자에게는 신고포상금을 지급한다.
환경정화팀은 하천변 쓰레기, 갈대류 등을 수거 처리해, 소중한 강진만의 자연이 오염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하천 · 하구 정화 사업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에 111톤의 쓰레기를 수거 처리했으며, 9, 10월에도 쓰레기를 수거 처리할 예정이다.
이밖에 노후 석면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2011년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는 사업비에 여유가 있어 추가 지원이 가능해, 슬레이트가 지붕재, 벽체로 사용된 주택의 소유주는 주택 소재지 읍 · 면사무소에 사업 신청서를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시의 청결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 방역 청소 및 청결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남도답사 1번지’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쾌적하고 깨끗한 강진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환경시설팀 -생활쓰레기 수거와 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환경시설팀의 주요 업무는 강진군 관내 군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발생 되는 생활폐기물을 수거 후 환경정화센터에 반입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작업으로, 매일 수거되는 생활폐기물은 약 25톤 ~ 35톤 가량으로, 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는 화순에 소재한 민간처리업체로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 매립, 재활용 선별시설은 강진읍 남당로의 환경정화센터 안에 설치되어 있으며, 소각시설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되는 소각 가능한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2006년에 준공되어 하루 15톤을 처리하고 있다.
소각시설은 현재 노후화가 진행되어, 1년에 2회 정기적인 대보수와 상시 점검으로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소각처리 될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생활폐기물 중 비닐류 및 플라스틱류 등 고발열량 생활폐기물 증가와 함께 소각량의 감소 등에 대비하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를 위해 신규 소각시설을 설계 중에 있으며, 신규 소각시설은 연내에 착공해 2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친 후 가동할 계획이다.
매립시설은 소각할 수 없는 생활폐기물 및 소각재를 처리하는 시설로 하루, 5㎥ 가량 매립하고 있으며, 매립 폐기물로 인한 악취 및 파리 등 해충 구제를 위해 매일 복토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16년여간 사용해 온 1단계 매립 시설(강진읍 남당로 97-73-환경정화센터)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2월에 준공된 2단계 매립시설도 지붕형 매립시설로 설치해, 1단계 시설 종료 후 매립을 시작할 예정이다.
타 시·군과 다르게 강진군에서는 악취방지 및 생활폐기물 등의 매립에 따른 주변 환경 오염을 예방하고자 지붕형 시설로 설치해 관리하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강진 재활용 선별 시설은 2007년에 준공되어 10톤/일 규모로 인력에 의한 수선별 위주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생활제품의 다양화에 따라 재활용 품목의 세분화로 이에 맞춘 자동화된 선별시설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2024년 국비 지원 사업으로 재활용 품목의 세분화 등 선별 환경 현대화를 위해 생활자원 회수시설 설치사업을 신청해 신규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수거·처리와 이에 따른 민원 발생 최소화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환경시설팀 직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예외 없는 참여로 깨끗한 강진을 지켜갈 수 있도록 종량제 봉투 사용 등에 대한 다각적인 계도를 펼치고 있다.
축산경영팀 - 강진군 축산업의 경영 안정화와 가치 향상 추구
축산업은 서구화된 식생활로 육류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복합영농의 형태로 경영되며 중요한 소득원이 돼주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축산 농가수는 감소세, 사육 규모는 증가하며 대형화되고 있다. 축산경영팀은 이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축산 관련 정보 제공 및 경영개선 사업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농축산물에 대한 먹거리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거론되며 동물 복지에 준하는 친환경 축산물 생산이 강조되는 분위기 속에 축산 경영팀은 지속적인 축산농가 교육과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한 축산물이 생산되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비용 및 각종 지정 장려금을 지원 중이다. 현재 강진군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농가는 78 농가이며, 친환경 인증 농가는 101 농가이다.
이밖에 관내 동물등록률 향상을 위해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해, 동물등록 시 내장형 칩을 체내에 영구적으로 삽입시켜 분실 시 주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기·유실 행위를 방지하고 있다.
축산경영팀은 축산물 수입개방(FTA)으로 가격하락의 피해를 입은 축산인에게 폐업지원금, 피해보전직불금 등의 형태로 지원하고 있으며, 2013~2014년 한우, 2015년 닭고기, 2018년 염소, 2020년 돼지를 순차적으로 지원해 왔다.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가에 대해 축산관련종사자 교육 이수, 가축 적정사육밀도 준수, 축산물이력제도 준수, 소독·방역시설 구비 등 축산업 종사자의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지도와 단속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축산분뇨의 적정 관리로 환경오염 및 생활민원 발생을 방지하고 분뇨를 이용한 유기농업 실현을 위해 축산분뇨를 자원화해 활용하는 가축 분뇨 처리장비(퇴비살포기, 스키드로더)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가축분뇨 처리 및 악취 저감 시설 등 지원으로 분뇨의 적정 처리와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우산업팀 -강진군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 소득 향상 추진
현재 강진군 한우 사육 규모는 1,197 농가, 4만 두로 6년 전 대비 33% 증가했다. 한우산업팀은 민선 8기 ‘강진 한우 명품 Top 브랜드 육성’을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맞춤형 한우개량, 생산비 절감, 강진한우 명품화, 직거래 활성화 등 ‘한우산업 4대 핵심 분야’를 설정해 역점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한우개량, 송아지 브랜드 육성,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한우 ICT 융복합, 한우 품질 고급화 장려금, 축사 기자재 지원사업 등도 도맡아 강진 한우를 전국 최고의 반열에 등극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한우 가격 대비 올해 8월 기준 경매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는 폭등해, 축산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자, 경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융자)도 지원 중이다.
앞으로도,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신규 시책 발굴과 위기를 사전에 대응하고 강진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강진의 한우 역사를 다시 쓴다는 일념으로 임하고 있다.
가축방역팀- 가축전염병 청정 강진, 축산 안전을 책임진다
‘코로나19’ 발발로 인류가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처럼, 가축에 있어서도 전염병은 막대한 피해를 발생시킨다. 가축 간 감염되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같은 가축전염병뿐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병, 결핵병 등과 같은 인수공통전염병도 있어 그 위협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가축방역팀은 전염병을 소독과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사전에 차단하고, 만의 하나 발생 시에는 농가단위의 확산 차단을 위한 업무를 맡고 있어, 청정강진을 지키고 축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수불가결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축방역팀은 한번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를 입히는 각종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해 우리 군 1,460여 축산농가에 20여 개의 지원 사업과 함께 30여 종의 약품 및 백신을 지원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매년 3월, 10월경, 2차례에 걸쳐 소, 염소 등 우제류에 대한 백신 일제 접종을 하며, 소 브루셀라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약 21,000두에 대하여 브루셀라 일제 채혈 검사를 하고 있다.
강진은 강진만, 사내호, 만덕호 총 3개의 철새 도래지가 있어 해마다 약 43종, 12,500여 마리의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찾아오는 곳으로, 철새들은 겨울철 불청객인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도 함께 수반해, 오리, 닭 등 가금 농가에는 비상이 걸린다. 가축 방역팀은 야생 조류 AI를 차단하고 가금 농가로의 전파·유입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통제초소 설치, 공동방제단·살수차·광역방제기 운영, 가금농장 생석회 및 소독약 등을 공급하고 있다.
가축방역팀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소비하고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강진군의 축산업 발전과 ‘가축전염병 청정 강진’ 사수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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