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을신문 : 김한얼 기자의 ‘강진의 민담’ 다시보기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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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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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얼 기자의 ‘강진의 민담’ 다시보기 55
주작산 활기재와 바위들

신전면 백화마을 북쪽에 위치한 주작산(朱雀山) 해발 429.5m에 달하는 산으로, 강진군 신전면, 도암면 경계에 있다. 주작산은 긴 바위능선이 많고 정상에서 바라보면 다도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명당이다. 과거 주작산은 8명당이 있다는 전설이 내려올 정도로 유명했다. 그 때문인지 주작산은 과거 신전면 사람들에게 신성한 산으로 여겨졌다. 이 주작산에는 재(산의 고개)가 하나 있는데 활기재라고 불린다. 설화가 구전되어 있지 않아 확실치 않지만, 몇 백 년 전 어느 장군이 활을 쏘아 재를 만들었다고 하여 활기재로 불리고 있다.

활기재처럼 간단한 서사구조를 갖춘 설화조차 없이 그냥 모양만 따라서 붙여진 몇 개의 바위도 있다. 그 바위들이 모두 활기재 주변에 산재해 있어서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활기재 주변에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는데 활기재에서 활을 쏘던 장군이 말을 타고 지나간 흔적이 말발굽으로 남아있다 하여 장군바위라 불린다. 그 옆에는 넓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큰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라 하여 입벌위 바위로 이름 붙여졌다. 입벌이 바위 이외에도 골짜기가 하나 있는데, 용이 하늘에서 내려왔다 하여 용기골짝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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