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진들 황금한우 암소먹거리촌을 다양한 음식문화가 숨 쉬는 먹거리촌 메카로 거듭났으면...
저는 먹거리촌에 들어온 후 많은 고뇌와 갈등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먹거리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도 제가 생각했던 것, 제가 추구하고자 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날에는 제 자신이 밉기까지 한 실정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왜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고자 하느냐고 염려와 걱정을 많이 해왔지만 저는 달랐습니다. 그것은 먹거리촌은 분명 내 고향 땅 한 부분이기 때문이고, 그래서 친구, 지인, 형제가 살고 있는 태자리라는 엄연한 사실 앞에 내 고향 강진에서 뭔가 이뤄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뭔가 이뤄낸다는 것은 당연히 돈을 벌고 사업을 발전시키는 것이겠지만, 그보다도 강진군이 스포츠메카로 거듭나는 것처럼 먹거리촌도 운동장과 연계해 먹거리촌메카로 새롭게 발전시킨다면 큰 성과가 아니겠느냐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제 생각처럼 먹거리촌메카가 되려면 모든 음식점들이 모여들어 어떤 음식도 맛있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강진의 먹거리촌에 오면 편하게 쉬고 갈 수 있는 곳-- 여러 음식을 원하는 대로 먹고 갈 수 있는 곳. 그것은 비단 저 뿐만이 아니라 먹거리촌 가족은 물론 먹거리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기도 합니다. 사실 먹거리촌만 가면 어떤 음식도 최상급으로 먹을 수 있다면 강진은 물론 특히 외부사람들의 발길은 절로 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먹거리촌에 젊음과 소망과 내일을 심고 있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고 손님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렇듯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 강진먹거리촌 메카가 전국최초로 생겨나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말입니다.
먹거리촌 궁 대표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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