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
이준헌(원광한의원 원장·한의학박사)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무게 1.4㎏~1.6㎏정도 되며 수천만개의 간세포인 간소엽이 모여서 만들어져 있다. 간의 대부분은 갈비뼈우측(우엽)에 있으며 일부는 좌측(좌엽)갈비뼈에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간의 윗면은 횡격막에 접해있고 아래면은 위, 십이지장 신장 등과 접해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혈류 조절작용(간은 피를 대량을 받아 놓았다가 내보내는 스폰지와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순환혈액을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여과작용(간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와 유해물질을 문맥을 통하여 받아 들여서 여과작용을 한다.), 대사성 풀 작용(간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흡수 변형시키면서 에너지원으로 생성하며 일부는 저장시키며 혈당 알부민응고인자 효소 등을 분비하여 간 이외의 다른 기관에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한편으로 해독작용을 한다.), 소화 촉진 작용(담즙을 만들어 분비하여 소장에서 지방질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살균 면역 항체 형성 및 헤모글로빈 파괴작용(간장 내에 쿠퍼 세포가 노화된 헤모글로빈 파괴, 알파 글로부린 생성, 면역체 형성등에 관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등의 기능을 하며 간에 이상이 생기면 외형적으로는 ㉮. 황달 - 눈의 흰자가 노랗게 된다. ㉯. 손바닥에 붉은 반점이 생긴다. ㉰. 손가락이 구부러지고 손톱이 변색됨. ㉱. 가려움증이 생긴다. ㉲. 배가 불러온다. (복수가 찬다) ㉳. 몸이 붓는다.(특히 발목 둔부) ㉴. 소변색이 검다. ㉵. 대변이 흰색이 되는 등의 변화된 현상을 볼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는 간장은 색으로는 청색에 해당되고 성격적으로 화를 많이 내는 것과 관계가 있으며 간은 혈액을 저장하고 혈액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으며 간은 눈과 관계가 많아서 간이상이 있으면 눈에 영향을 미친다. 간은 근육과 피부와 관절운동을 지배하며 간의 기능이 충실하면, 손, 발톱이 붉은색을 띄며 윤택하다. 간기능이 너무 왕성하면 (간실증) 화를 잘 내게 되고 가슴과 옆구리가 부의면서 아프거나 설사증상이 보인다. 간실증의 간열에는 시호, 황금, 황련, 감초, 치자 등의 약재를 이용한 주로 처방에 이용한 사간탕, 사간시호탕등을 복용시킨다. 간의 기능이 너무 약하면(간허증) 귀에서 소리가 나고 어지럽고 근육통이 자주 나거나 마비증상이 자주생기며 손톱, 발톱이 윤택이 없어진다. 간허증의 치료에는 세신, 방풍, 계피, 백자인, 천궁, 당귀 등의 약재를 주로 처방에 이용한 방풍산, 세간산, 용담사간탕등의 처방을 사용한다. 결론적으로 간은 소화, 면역, 해독, 혈액양 조절 등의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볼 때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을 보호하기 위하여 과음, 흡연, 약물남용, 과도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민물고기를 익혀서 먹어야 하며 식생활의 조절과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 건강을 지켜야겠다.
결명자
기원 : 초결명의 성숙한 종자
성미 : 달며 쓰고 무독
수치 : 약하게 볶아서 사용
효능 : 청간명목(간을 맑게 하고 눈을 밝게함)
용량 : 4g~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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