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 사태는 사학비리 종합선물세트”
성화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 성명 발표
이행기 설립자·경영진·이사진 취임 승인 취소 촉구
성화대학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6월 28일 성명을 내고 “교육과학기술부는 경영 부실을 가져온 이행기 설립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경영진, 거수기 역할만 하는 이사진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월급 13만6천원을 지급한 성화대 사태는 설립자와 이사장(설립자 부인), 총장 직무대행(큰딸) 등 가족이 학교회계와 개인 주머니를 구분 못 해 발생한 사학재단 비리의 종합선물세트”라며 “족벌 사학재단 이사회의 비민주적인 대학 사유화가 일차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또 “(보석 등으로 설립자를 풀어준)법원 재판부와 무사안일한 교과부도 사태를 키운 방관자”라며 “교수들은 사학재단 경영진의 비리 척결과 퇴진,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 실현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영진과 이사진 취임 승인 취소를 비롯해 임시이사 파견, 설립자가 횡령한 교비 전액 환수, 설립자에 대한 법원의 엄중한 처벌 등을 촉구했다.
이덕재, 오재한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은 위원회에는 교수 57명이 참여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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