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증후군은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등의 성인병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가리킨다. 1988년 미국의 Reaven박사는 이것의 원인을 체내 인슐린 작용의 이상으로 보고 "Syndrome X" 라고 명명했으나, 1998년 WHO는 인슐린 저항성 외의 다른 요인이있을 것으로 보고 '대사 증후군'이라 부르기로 했다. 대사 증후군은 현대인들의 운동부족과 서구식 식습관으로 인해 현재 30~40대 직장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나며, 남성은 40~50대에, 여성은 폐경 이후 유 병률이 높다. 대사 증후군은 증상이 없지만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병가능성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특히 복부비만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 85cm, 여성은 80cm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아래의 기준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 증후군으로 정의한다.
1) 중심비만(central obesity): 남자의 경우 허리둘레 90cm, 여자 80cm 이상
2) 고중성지방 혈증(hypertriglyceridemia):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3)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cholesterol)이 낮을 경우: 남자의 경우 40mg/dL 미만, 여자의 경우 50mg/dL 미만
4)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
5) 고혈압: 수축기 혈압이 130 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는 보건소에서도 가능하다. 검진 전날 오후 9시 부터 금식을 한 후, 다음날 오전 보건소에서 혈압ㆍ공복혈당ㆍ중성지방ㆍ고밀도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한다. 대사 증후군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운동을 생활화하고 술과 담배를 줄이는 것이다. 허리둘레를 줄이면 대사증후군에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탄수화물 섭취는 전체 칼로리의 50% 미만으로 낮추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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