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 정을 나눕시다”
강진읍시장 상인회 시장문화공동체 만들기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장보기 체험 행사 대성황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정성시’)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진군이 지역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지난 21일 강진읍시장 상인회가 주관한 시장문화공동체 만들기 행사는 관내 다문화가정, 주민, 상인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노래자랑, 이주 여성들의 자국 전통음식 만들기, 다문화가족 시장보기, 전통 떡 만들기 체험, 시장 동아리방의 에어로빅, 노래교실, 전통사물놀이 공연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에 실시한 이주여성들의 자국 전통음식 솜씨 발휘와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과 상인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전통 떡 만들기 체험을 실시해 지역주민들과 시장상인들이 함께 만들어 나누어 먹는 등 우리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과 서로 문화를 교류하고, 이해하는 한마당 행사를 가졌다.
오후에는 노래자랑에 이주여성 11명이 참가하여 평소 애창하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선곡해 실력을 뽐냈으며, 대상에는 화장을 고치고를 부른 마리베이씨(강진읍)가 차지해 온누리상품권 2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또, 소해하씨(성전면)와 김정미씨(작천면) 2명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받아 15만원과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았다.
특히 강진읍시장 상인회에서는 다문화가정 한 세대당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체험을 마련해 상인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문정성시로 선정된 이후 강진읍시장 상인들이 시장문화공동체 만들기 행사에 적극 힘써왔다”며 “다문화가족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친절교육 및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해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정성시 공모사업’은 시장 문화 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다시 찾는 시장, 주민과 소통하는 시장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이뤄진 사업이며, 시장 안에 조성된 문화센터와 무대 공간을 활용해 상인과 지역주민이 상시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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