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축제 현장에 더 이상 이동식 화장실은 안 된다
청자축제가 다가오고 있다. 향토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사전 계획을 세우고 철저히 준비를 하겠지만, 그러나 화장실 문제는 어제 오늘이 아니라는 사실을 지적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축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도 중요하겠지만 화장실 문제야말로 가장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제 이동식 화장실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는 생각은 버릴 때가 아닌가 싶다.
이동식화장실은 우선 좁아서 불편스럽기도 하지만 쾌적한 환경은 못 된다. 그러므로 고정된 화장실을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 넓고 편안하고 아늑한 화장실은 관광객들에 대한 보이지 않는 최상의 서비스이다. 특히 청자엑스포를 앞두고 화장실 문제를 그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수 엑스포에서도 이동식 화장실을 없애고 고정 화장실을 배치했다.
가우도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자 가장 시급했던 것은 화장실 문제였다. 시대가 변할수록 좀 더 화장실은 고급스러워졌다. 그동안 강진군에서는 화장실 문제를 위해 노력을 부단히 해왔다. 그러나 청자축제장의 이동식 화장실은 이제 치워야할 때다. 좀더 먼 내일을 보고 이번 청자축제 때 쾌적한 화장실을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깊이 생각해 봐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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