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윤기봉 전교
“유림회관 건립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앞으로 강진의 유림을 이끌어나갈 새 전교로 윤기봉 전 강진읍장이 지난 14일 전교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았다. 이로써 윤기봉 새 전교는 오는 31일 이 취임식을 거쳐 2년간 7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유림의 수장으로 일하게 됐다.
69년 옴천면사무소에 최초로 임용된 윤 전교는 강진군청의 여러 요직을 거쳤고, 99년 강진읍장으로 정연퇴임을 한 후 여러 방면의 사회활동을 해왔다. 민족통일 강진군 협의회장, 강진 양무정 사두, 전라남도 궁도협회 감사 등이다. 강진향교지 공동 집필과 편찬 총괄을 맡기도 한 윤 전교는 특히 10여 년간 강진 향교 기묘장의와 총무장의를 맡았고 충효교실 지도강사, 유도회강진군지부 부회장 등 향교 일을 해오다가 이번에 전교로 입성한 셈이다.
윤 전교는 취임을 앞둔 소감을 통해 “그동안 여러 선배 지도자분들께서 향교의 발전과 유림 역량을 늘리어 온 업적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하면서 “이임하시는 김광진 전교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유림 소양의 기회를 늘리는 것은 물론, 유가적 활동 영역에 관한 소양과 질을 한 단계씩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진향교 주변의 조경사업을 통해 고색창연한 시설을 후세에 물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경제 중시의 사회풍조로 가정과 동네사회의 윤리강상 질서에 너무 소홀한 경향이 크므로 유림에서 나사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전교는 “전임 전교님들과 현임 유도회장께서 당면과제로 추진해온 유림회관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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