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수협조합장 선거 박두
김종섭 전 조합장과 박범석 의용소방대강진군연합회장 두 후보 출마 선언
지난 14일 경영부실 책임지고 배 전 조합장 사퇴
강진군 수협이 음참마속의 차원에서 조합장 해임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지난 17일 치룰 예정이었으나 배 모 전조합장이 지난 14일 사퇴서를 수협측에 제출함에 따라 조합장 선거를 치룰 예정이다. 오는 23일에 공고하고, 31일과 6월 1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받아 6월 12일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수협관계자는 밝혔다. 배 전조합장이 2006년과 2007년의 부실경영 책임을 지고 수협발전을 위해 사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사유 발생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조합장을 선출해야하는 정관에 따라 수협측에서는 강진선관위에 위탁 조합장선거를 치룰 예정인데 김종섭 전조합장과 박범석 의용소방대 강진군연합회장두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주목된다.
김종섭(67) 조합장출마예정자는 칠량면 출신으로 2대(8년) 조합장을 지냈다. 김종섭 출마예정자는 “조합이 정상화되었다고 판단해서 앞으로 3-4년만 지나면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조합장이 사퇴하는 등 수협이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고 말하면서 “공과 사를 분명히 해온 경력과 조합을 위한 충정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일할 생각이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박범석(60) 조합장출마예정자는 마량면 출신으로 원마어촌계장, 어민후계자초대회장,대의원, 이사, 조합장직무대행(6개월)을 지냈다. 박범석출마예정자는 “수협에 어려움이 많고 조직내 불협화음이 많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조합원간의 화합은 물론 임원, 직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분위기조성과 특히 위판장사업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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