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밤이어서 더욱 운치가 있네”
아름다운 첫 번째 이야기 “환희”
2013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의 일환으로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생가, 아름다운 첫 번째 이야기 환희’가 3월 28일 오후 7시 영랑생가 사랑채 열 잔디밭에서 김선기 시문학파기념관장의 사회로 개최됐다.
이날 윤영훈 전남시인협회장의 여는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를 시작으로 김현주 외 4명의 사물놀이, 권형윤의 풀피리 연주, 박선덕의 영랑생가 소개, 고일석의 영랑시 창으로 부르기. 백미경의 민요 등이 이어졌다. 또 윤영준, 김유민 강진동초생과의 시낭송 등이 이어지면서 아름다운 봄 날 밤의 영랑생가를 장식했다.
김선기 관장이 사회를 진행하면서 익살스럽고 돌출발언이 잇따르자 관중들이 포고를 자아내는 가운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진원 군수 부인도 참석했는데 “아름다운 영랑생가에서 아름다운 밤이 펼쳐지는 것을 보고 소녀시대로 되돌아가는 기분이다”고 말했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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