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상 수상한 김동신 신지식인
명품브랜드「청자골 토하」출시하여 신지식 표창 받았고
KBS「6시 내고향」수차례 방영된 바 있어 널리 알려진 인물
김동신 군민의 상 수상자는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농촌지역이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포기한 천수답과 휴경지를 활용한 토하 양식방법을 개발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투자를 하지 않고서도 멸종되어가는 토하의 대량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하였을 뿐 아니라, 양식 및 가공기술을 지역민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또한 강진옴천 토하연구소를 설립, 토하시장을 개척하면서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에 노력해 왔다.
그는 수산과학원,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기술 개발에 착수하여 양식장의 입지적 조건을 이용한 계단식 낙차를 이용한 양식방법을 성공시켰다. 토하의 포란 수는 타 갑각류에 비해 매우 적어 양식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자연번식으로도 개체 증식이 더디지만 포란한 어미를 선별하여 가두리에서 안정적으로 부화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함으로써 전국 최초로 토하 종묘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곡류를 이용한 자체 먹이를 개발, 생산량 증대와 경영비를 절감한 그는, 우리 지역 청자 용기 및 고급 오동나무 포장용기 등의 개발로 「청자골 토하젓」이란 고급브랜드를 만들었는데, 이 밖에도 깨끗한 1급수 서식 환경과 임금님 진상품 이미지를 결합하여 웰빙 식품으로서의 고급브랜드화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은 농림수산식품부 전통식품 품질인증, 전라남도 농수특산물 통합상표 사용허가 취득, 향토요리 경연대회 전통부문 금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토하 고유의 향과 쑥을 이용한 제품개발, 녹차토하젓 특허 출원, 양념 소스, 알긴산이 함유된 다시마 토하젓 등 다양한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결국 이러한 일은 농촌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면서 현대백화점, 신세계 백화점 등 명품관 입점으로 고급 이미지를 지켜낼 수 있었고, 다양한 계층의 토하 양식 현장 학습장을 활용해 저변확대와 관광자원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
옴천 토하젓은 KBS, SBS, YTN, 연합뉴스 등의 방송매체와 한국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등 중요전국일간지에도 널리 알려져 강진군을 홍보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동신 군민의상 수상자는 강진군체육회 이사 및 자문위원, 강진군 태권도협회장, 병영 중·병영정보과학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전남교육공동체 시민연합 공동대표, 전남 수산 신지식인회 부회장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기여를 해온 우리 시대의 신지식인이다.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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