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 놀토 수산시장 “지역주민의 힘이자 군민의 힘이다”
♣강진군 마량항은 어떤 곳인가?
강진군 마량항은 1971년도에 국가 어향으로 지정된 이후, 2006년 국내 최초로 어촌어항복합공간을 조성하여 어촌의 소박한 풍경과 아름다운 어항의 전경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마량항구의 미항 전경 조성으로 인해 마량은 낭만과 싱싱한 회를 찾는 외지인들은 물론 인근 섬인 고금도, 약산, 금일 등지 주민들의 생활용품과 어구 구입, 육지로의 이동을 위한 이용객들로 밤이면 불야성을 이루기 시작했다. 그러나 다음해인 2007년도부터 강진~완도 고금간 연륙.연도교가 설치된 이후 마량항을 찾는 외지인이 급격히 감소추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와같은 고금연륙교 설치 교통 편이는 마량항을 주로 이용하던 인근 섬사람들의 이용을 줄게 하였고, 싱싱한 수산물을 찾던 관광객들의 발길도 점차 감소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마량항을 찾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된 또 하나의 이유는 회 가격이 비싸다는 소문이 퍼지면서다. 횟집이 즐비한 마량항을 찾는 소비자들은 마량항에서 좀더 싱싱하고 저렴한 회를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그러한 소비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마량의 회 가격이 결국 마량항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켰으며, 지역경기에 막대한 타격을 주었다. 그동안 마량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한번 실추된 이미지를 되찾는 데는 그보다 몇 배의 노력을 해야 하는 현실에서 올해 강진군의 4대 역점사업의 하나인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을 통해 군차원에서 크게 미래 청사진을 그리며 발전을 꾀하고 있다.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의 미래와 전망은?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은 마량항의 경기뿐만 아니라 나아가 군 전체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고 급선무다. 다행히 외부 환경은 최근 국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가족단위 관광 트랜드와 강진군의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어 우호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2015년을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정하고, 4대 역점사업 중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의 개혁을 통해 현재 마량항의 위기상황을 돌파하여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마량항 조성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토요일의 여유로움과 마량항의 아름다운 정취와 풍광 그리고 신선한 수산물을 연계하여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2015년도 개장을 목표로 하여, 마량항 해상공원 일원에 시장을 조성한다. 면적은 약2,000평정도이며 운영기간은 5~10월중 연간 26주 동안 매주 토요일 개장한다. 최초시범 개장일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다. 운영주체는 마량면 민간단체연합회에서 하며 판매시설은 47개소이다. 수산물판매장 15개소, 건제품. 젓갈판매장 5개소, 강진음식센터 5개소, 할머니 장터 15개소, 간식코너 5개소, 지역특산품 판매장 2개소가 운영되며, 방문객 2만 명에 수산물 5억 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수산물 판매는 최고신선, 최고품질, 최고저렴이라는 3최 슬로건을 걸었다. 원칙적으로 마량항에서 당일 위판한 수산물만 취급해 싱싱함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며, 수산물을 포함한 모든 품목을 순수 국산만 취급하여 소비자 신뢰 확보 및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과 위생적인 관리로 고유의 맛을 유지하는 것, 위생적으로 보이는 유럽의 재래시장 진열 사례를 따르게 된다. 전남권 횟집 가격을 비교해 모든 수산물을 단돈 천원이라도 싸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멋과 맛의 추억이 깃든 콘텐츠 조성이란?
마량항의 싱싱한 회 맛을 배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신나고, 기분 좋고, 추억이 깃든 콘텐츠 조성이다. 첫째 토요음악회 공연이다. 토요일 15시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음악회를 운영하여 수산시장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 두 번째 강진 유명 음식 할인이다. 5만 원 이상 소비 또는 구입한 사람에게 강진한정식과 회춘탕 등을 먹을 수 있는 2천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세 번째는 해양 스릴 만끽으로 신나는 장소로의 변화다. 고무보트, 바나나보트 등 해상 체험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네 번째는 가족체험형 낚시터 운영이다. 낚시객을 유인할 수 있는 손맛 좋은 낚시터를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지로 만든다. 다섯 번째가 북산공원 트래킹코스 운영이다. 가족, 연인 등 추억과 힐링을 겸하도록 한 시간이내 트래킹, 산책길, 전망대를 정비하여 활용하게 된다.
이밖에도 우수한 강진청자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청자 판매 및 빗기 체험관을 운영하여 청자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며 경매 체험도 제공한다. 또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굴렁쇠놀이를 체험하도록 군데군데 설치하고 진품명품 판매장 운영으로 전통의 향수가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먹거리와 볼거리로 오감을 자극하는 아름다움은 역시 꽃이다. 마량항은 사계절 꽃이 있는 아름답고 낭만이 있는 풍경의 장소로 변화된다.
따라서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 개장은 미항 마량항과 해상공원을 배경으로 주위 풍광과 어울리는 정감 있는 수산시장 조성이 목표이며,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 속에 친절과 정결한 시장 운영이 첫 번째 관건이다.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는 마량면 청년회, 부녀회, 자율방범대 등 130여명을 중심으로 행사장 안내, 환경정리, 구매품 배송 등이 이루어지며 봉사자에게는 유니폼과 실비보상, 간식, 상해발생시 진료비 보상 보험가입 등이 지원된다. 강진군에서는 관광객에게 친절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원봉사자, 상인,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삼천포, 부산 등지의 선진 수산시장 현장방문을 하여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따라서 판매 물품의 확보와 보급, 판매에 신중한 절차를 수립하였으며, 전남권에서 제일 저렴한 판매, 강진군에서 직접 생산한 업체를 선정 후 농특산물 연중 공급 판매, 관내 식재료 판매상을 통한 연중 공급 및 판매, 시장의 물품 판매에 강진군의 신뢰를 내걸었다.
♣기대되는 마량토요 수산물시장 모습은?
우리의 시장은 서민들이 모여서 세상 돌아가는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이며, 사랑방 역할로서 세상 살아가는 한 축을 담당한다. 따라서 마량토요 수산물시장의 중요한 역할은 서민들의 애환이 살아 숨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서, 우리 모두가 언제든 꼭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주말을 아름다운 항구에서 바다냄새를 맡으며, 음악을 즐기며,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시장,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장, 그래서 어디서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던 수산물시장을 강진군에서 만들어 간다. 미항의 아름다움과 싱싱함이 넘치는 마량항의 발전은 강진군의 4대 역점사업의 하나인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된다.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은 바다를 테마로 해서 브랜드화 하고, 마량항의 문화관광 볼거리로 자리 잡은 토요음악회와 결합되어 특화된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로서 지역상가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수산물시장이 새롭게 개척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터전으로 색다른 시장이 열린다.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마량 놀토 시장은 최고의 좋은 것으로, 최고의 신선한 것으로, 최고의 저렴함으로 ‘행복, 색다름, 풍성함, 즐거움이 있는 곶으로 조성하여 운영 된다.
마량항 방파제에서 수산물 시장을 연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시도를 하지 않았고,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곳의 모험과 도전이며 그곳에 주말 장터를 연다는 점은, 지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장의 모습을 갖추고 모든 군민이 합심하여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량의 문화적 특성, 상가의 발전, 주민들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시장을 조성하여 상생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마량 토요 수산물 시장에는 봄에는 도다리, 쭈구미, 낙지, 여름에는 농어, 광어, 우럭 그리고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감성어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회를 더 싱싱하고 값싸고 먹을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번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색적인 시장이다. 이 시장에는 할머니장터, 수산물좌판장터, 건어물판매장, 농특산물판매장, 길거리음식, 회시식코너, 전문회센터, 대표음식코너 등이 만들어져 함께 운영되는 수산물 전문 시장이다. 따라서 시장에는 전통 재래시장처럼 할머니와 아줌마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 감자, 당근, 상치 등 로컬푸드를 소비자와 직접 직거래할 수 있는 코너가 있으며, 수산물좌판장터는 회를 직접 저렴하게 구입하여 썰어주는 곳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부담 없는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어 오감을 자극한다.회 시식코너는 제철에 나는 생선을 구입할 수도 있고, 횟감을 갖고 가면 싱싱한 회를 맘껏 맛 볼 수 있다. 또한, 마량항 인근에서 주민들이 직접 청정 바다에서 갓 잡은 낙지와 꼬막, 바지락을 맛 볼 수도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사갈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항구의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방파제 앞에는 해풍에 말린 생선을 파는 건어물시장, 멸치, 김 등을 판매하는 것이 어쩌면 촌스럽고 투박한 시골 장터를 연상하게 한다, 항구를 낀 바다 앞에서 열리는 장터에는 해산물을 이용한 값싸고 저렴한 음식을 개발하여 농·수산물과 함께 판매한다.
물건들이 가게 밖으로 펼쳐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어촌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부담 없는 가격에 농수산물을 구입하고 현지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상점들은 준비한 품목과 가격을 메뉴판에 적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착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20개의 회식당과 선어를 파는 어판장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토요시장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바다를 맘껏 즐기며 추억을 남기고, 강진의 좋은 음식을 먹거나 군것질하는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제 시작 단계에서 걸음마 수준이지만 다른 곳에는 없는 독특한 토요시장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토요시장은 마량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요시장 내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 운영하며, 소재지 정비 사업, 토요 음악회 등 인프라를 구축하여 관광객들이 늘 찾고 싶은 곳으로 계속적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마량항,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은 강진원 군수가 2015년 강진군에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역발전의 한 축으로 설계한 중요한 프로젝트다. 강진원 군수는 “시골 어촌의 푸짐하고 따뜻한 인심 그리고 싱싱하고 저렴한 가격, 지역민의 친절과 신뢰로서 시작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며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 개장은 지역주민의 힘이자 군민의 힘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마량토요 수산물 시장은 강진군 전 지역을 상생발전 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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