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강진군 병영면사무소 회의실. 병영지역내 각 분야 지도자들과 강진군청 주요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병영면 지역공동체 형성과 소통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병영면 주민자치위원회 김승곤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김 회장은 “우리 병영면은 관내 다른 면보다 복지망에 관해서는 앞서가고 있다”면서 “보다 짜임새 있는 복지망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눠보자”고 회의의 문을 열었다.
지역아동센터 김희웅 센터장은“올 1월 마을복지살핌이 봉사단 출범에 이어 3월 병사골나눔봉사단, 9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여기에 반찬나눔봉사단까지 구성해 병영면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여러단체가 활동중”이라면서“이같은 복지사업이 지속가능하기위해서는 면민들의 구체적인 참여범위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득용 이장단장은“김 센터장의 의견에 동감한다”면서“복지망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내 복지자원을 더 개발하고 주민참여방안을 공론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역원로인 김갑현씨는“관내 주요 관광지와 병영돼지불고기 명성에 주말에는 대형 버스를 타고 온 관광객들이 병영에 넘쳐난다”면서“이들이 강진과 병영에 대해 좋은 인상과 또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시장과 상가 업주들이 보다 청결하게 하고 친절을 베풀면 좋겠다”고 말했다.
병영중상고 김광선 운영위원장은“우리 병영은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한골목길 문화재와 한국 100대 명산인 수인산 등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병영성과 하멜기념관 주변을 비롯해 소재지의 도로변과 마을 진입로에 전체 면민이 직접 꽃길을 만드는데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지역단위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면민 스스로 만들기가 쉽지않은데 병영면은 이를 솔선수범해 꾸렸다”면서“이같이 어려운 이웃을 함께 돌보고 지역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다보면 더욱 풍요로운 병영면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를 구성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강진읍, 마량면, 도암면, 칠량면, 대구면, 군동면, 작천면, 신전면에 이어 병영면에서 풀뿌리자치와 소통을 기반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농어촌 지역공동체 만들기 회의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발전협의회, 이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농수축산업 관련 단체, 자원봉사단체, 학계, 종교계, 문화계, 지역원로 등 20여명의 지역 대표들과 강진원 군수를 포함한 군청 주요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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