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한 사람
남성과 여성이 만나 사랑을 나누고 따듯한 가족을 이루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남녀비율로 인해, 또는 남녀 간의 이해관계와 계층 간의 이질감 등 여러 이유로 인해 간극이 벌어져 늦은 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국제결혼이다.
우리가 사는 마을이나 주변을 보면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하여 아이들을 낳고 기르며 살고 있다. 국제결혼이라는 한마디로 말하면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크게 본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다민족 사회로서 같은 공간 같은 생활을 이루며 살아간다.
기술적 개념으로서의 '다문화'는 문화적 다양성의 존재 자체를 의미한다. 문화적 다양성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사회에 존재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좁은 의미의 문화적 다양성은 국민국가 내에 인종, 언어, 역사 문화적 동질성에 기반 한 공동체가 다수 존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다문화는 ‘많을 다(多’)자에 ‘문화(文化)‘라는 말이 붙어 ‘여러 나라의 생활양식’이라는 뜻이다. 다문화 사회의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를 말한다. 다문화주의는 민족마다 다른 다양한 문화나 언어를 단일의 문화나 언어로 동화시키지 않고 공존시켜 서로 승인ㆍ존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상ㆍ운동ㆍ정책을 말한다.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1970년대 초부터 제창되기 시작하여 1980년대에 활발한 논쟁을 벌여 정책으로서 결실을 맺었다. 조금 늦게 유럽 국가에도 다문화주의적인 견해가 도입되었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일한 민족 국가들이 가지고 있던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인정하고 교류하기 위해 여러 문화를 존중하고자 하는 이론으로, 여성 문화, 소수파 문화, 비서양 문화 등에 여러 유형의 이질적인 문화의 주변 문화를 제도권 안으로 수용하자는 입장을 이르는 말이다. 세계화로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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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는 우리와 다른 민족 또는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총칭한다. 이 용어는 국제결혼 가정, 혼혈아처럼 차별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는 용어를 대체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가 제안하여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법” 제2조에 따르면 ‘다문화 가족이란 결혼 이민자 또는 귀화 허가를 받은 자와 대한민국 국적자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다문화 가정 또는 다문화 가족은 세계화에 따른 국제적 장벽이 약화되어 노동력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국제결혼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생겨났다.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는 이유는 국제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국제결혼이 늘어났으며, 외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취업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 중에서 상당수는 의사소통 문제,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힘들어하고 있다. 자녀 교육 문제, 가정 폭력 등 가족 관계의 어려움과 낮은 경제 수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단일 민족과 단일 문화의 전통을 이어 왔기 때문에 다문화 가정에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와 마찬가지로 그들의 문화도 고유한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편견을 버리고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문화라는 상징이 대중의 내면에 친숙한 일상성으로 착근되는 과정은, 새마을 운동방식과 같은 내면화되는 일종의 프로파간다의 방식이다. 이러한 공익광고를 통해 대다수 국민들에게 다문화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도 보여 지게 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다문화 시범학교들이 지정되고 다문화 교육센터, 다문화 복지센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등 전국적으로 수백 곳의 다문화 관련 기관들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30만이 안되는 한국 내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는 204개인 반면, 400만(가구수 170만)에 가까운 한 부모 가정을 위한 한 부모 가족 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17개이다. 예산면에서 따져 봐도 2013년 기준으로 400만 명인 한 부모 가정에 지원되는 정부의 예산은 고작 660억에 불과한 반면 다문화 가정에 지원되는 예산은 1232억 원이었다. 이 마저도 한 부모 가정의 경우에는 정부가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21만 8천 가구에게만 지원하는 반면 다문화 가정의 경우에는 별반 심사 없이 모든 다문화 가정에게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예산이 집행된다.
국제화 세계화 시대로서 21세기는 바야흐로 글로벌시대다.
인건비가 저렴한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은 현재 제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해 내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높은 출산율은 저출산에 따른 총인구의 감소 시점을 늦추며, 인구 고령화를 완화하여 우리나라 인구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결혼 이민자들과 그 자녀는 오늘날 농어촌 지역의 공동체를 유지하는 원동력이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사회적 융화와 취업을 둘러싼 사회 · 경제적인 문제, 자녀에 대한 보육 및 적응 문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 다문화 사회 정착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저출산 ·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생산 가능 인구의 감소와 경제 성장 동력 저하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 근로자의 국내 정착 증가, 여성들의 농촌 지역으로의 결혼 기피 현상 등이 동반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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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세계화 시대로서 21세기는 바야흐로 글로벌시대다. 한 국가안에 다인종 다문화가 공존하며 함께 살고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다인종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현안들이 산재하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국제결혼증가, 국내노동자, 임금상승으로 인한 외국인노동자 유입 등으로 이민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6년 7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수가 200만 명을 넘어 섰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9%에 해당하는 수치다. 100만 명을 돌파한 2007년 이후 9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유입됨으로서 우리나라는 이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고 많은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다. 다문화가정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농어촌과 저소득층이다 사회적, 교육적으로 취약해 생활 부적응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대다수인 국제결혼, 이주여성은 대한민국 사회에 문화적. 심리적 그리고 언어적으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을 양육함으로서 가정 안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성가족부 가정폭력 실태조사에서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 발생률은 70,4% (2010년 기준)으로 일반가정의 53,8%보다 크게 높았다.
이렇게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의 원인으로 서로에 대한 언어와 문화 이해부족을 들 수 있다.
이주여성들이 대한민국으로 건너와 국제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짧은 기간 동안 만나게 되고 서로의 문화와 생각의 차이를 미처 알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더군다나 다문화가정의 이주여성들은 한국어가 미약하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렇듯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 및 사회는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을 제정 다문화가족 구성원이 안정적인 가족생활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선 "다누리란 포텔사이트를 운영해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도와주고 경찰 또한 4대악 근절의 한 부분으로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을 좀 더 따뜻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 그들을 우리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인정해주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함과 동시에 우리의 것을 알려줘 우리의 울타리 안에서 함께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다문화 울타리를 만들어 주고 그들을 바라보아 주는 사람이 있다. 마치 친정집을 찾는 느낌이 들도록 배려해주는 사람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 안수미 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안수미 씨는 누구?
다문화 여성 입장과 상담자의 입장에서 다가간 사람
친동생과 가족으로 생각하며 곁에 있는 사람
안수미 씨는 2011년 9월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근무를 시작했다. 벌써 7년이 지났다고 소감을 토로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다문화 가족과 더불어 가며 함께 나누는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려를 통해서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이끌어가는 사랑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미소 짓게 한다.
안수미 씨는 다문화 가족을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껏 노력하며 살고 있다. 때로는 친동생과 가족으로, 여성의 입장에서, 상담자의 입장에서 그들에게 다가서는 사람이다.
그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오면서 그들이 말하기를 친정을 온 것 같다고 하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로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모국어 아이들 사랑에 상담과 언어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다문화 가정의 안정과 정착을 위해 대상자별 프로그램운영을 해왔다. 소통을 위한 교육과 자존감, 취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가정의 활성화 교육(부부관계 형성. 건강가정 형성, 우리가족 사랑한다 등), 역할에 대한 여러 가지 형성관계, 취업과 사회생활, 지역사회에 봉사와 재능기부로 사회 환원 등이다. 삶의 가치를 창출해서 행복한 마음으로 삶을 누리며 나가도록 하고 있다.
대상은 가족인 본인, 아이, 시부모님들과 같이 소통과 문화차를 고려한 프로그램과 미술프로그램 등 이다. 소통과 관련된 교육으로 시부모와 같이 나들이하기,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형성하기 등이다.
결혼 이민여성의 영향력 있는 사회적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운영도 진행 중이다.
네일아트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육을 이수한 뒤 강진군 희망복지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매월 한 번씩 마을을 순회하면서 손톱관리를 해줌으로서 성취감과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바리스타 등도 많은 실적을 거양하고 사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 안수미 씨는 모국의 영향을 시집온 이곳에서 여성발전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문화조건 형성에도 기를 기울이고 있다. 이중 언어의 도움과 욕구불만 해소, 질 좋은 서비스를 여성가족부의 사업으로 혜택을 받아 이루어지고 있다.
안수미 씨는 다문화 가장의 안정과 소통으로 행복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 되는 일들을 노력하며 추진하고 있다. 외부 사업을 받아와서 성과를 거양하고 있다. 전라남도에서『통하는 부부 행복 충전 플러스』를 받아와서 부부상담, 성교육, 부부십계명, 소통 방법으로 으로 신혼, 중년, 등으로 분리 운영하고 사진 찍기를 통한 만족감 형성, 부부성장을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지금 유행하고 있는 셀프웨딩과 리웨딩 촬영도 한다고 한다.
네일아트경우는 공동모금회에서 1,700만원을 확보해 주말 직원들이 6개월 봉사하며 손톱 모델을 하면서 이끌어온 성과로 국가자격증 2명이 취득하기도 했다. 직원들의 자진 참여와 봉사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한다. 통하는 부부행복 충전 플러스는 4백만 원을 받아와서 운영하였다. 그 역시 팀의 단합된 봉사로 이루진 보람된 성과라고 그녀는 말한다. 2017년 네일아트 국가자격증반 경우는 사랑의열매공동모금회주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관계프로그램선정은 뜻이 깊은 일이다.
전라남도 역점사업인 5`7세반 4개나라 배트남, 중국, 필리핀, 우즈배키스탄의 다문화 아이들이 다니는 강진 유치원을 찾아가 관내거주이주여성을 교육 양성 파견하여 지도한다. 이 사업은 강진군 주민복지팀과 함께 운영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문화 교육을 통해 그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부여로 보다 활성화 되는 사회의 복지교육이 이루어지는 보람된 일을 추진하고 있다.
안수미 씨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 더욱 발전 되어가기를 바라고 행복함이 존재하기를 빌고 있다. 마음으로 가득한 사랑을 심고 있다.
일반군민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오면 좋은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다.
지금은 일반 군민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오면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가족사랑의 날 운영으로 아빠와 토요볼링프로그램, 토요돌봄교실(영어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이 아닌 강진군에 거주한 일반 군민가족들도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운영하고 있다. 그런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한 가족은 언제든지 받아들인다고 한다.(문의 전화 061-433-9004) 보다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토요일을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항상 부끄럽지 않는 삶을 위해 노력하며 살고 있는 안수미 씨는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성실함이 엿보인다. 다문화의 일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그들을 위해 찾아 나서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결혼 이주여성들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와 친정에 온 느낌이 든다고 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미소 짓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 오늘도 그녀의 미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그들을 찾아나서는 발길이 꽃으로 가득하다.
정관웅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칼럼니스트
강진고을신문논설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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