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
# 긍정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부정으로 생각하는 마음
인생은 웃고 살든 울고 살든 모두가‘나의 선택’인 마음가짐에서 생겨난다. 짜증 내거나 즐겁다거나 불평해도, 다 내 생각에서 나온 몫이다. 울고 짜증 내는 날을 웃음으로 바꿔 살려는 생각도 다 내가 결정해야 할 몫인데 왜 자신을 control 하지 못하고 늘 지면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
참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결론은 세상살이가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기에 이해(理解)라는 아량을 언제나 베풀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잘 어울릴 수 있는 처신(behavior)이다.
세상은 누구의 뜻도 아닌‘내’ 마음 따라 움직인다. 나 자신의 위치가 지금 어디인가를 아는 것이 먼저다. 행복한 마음이면 행복이 따르지만, 될 대로 되라고 짜증만 내면 될 일도 되지 않고 불행만이 생겨난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긍정의 힘을 믿고, ‘감사한 마음’으로 바꾸는 마음가짐이야말로 행복과 ‘축복’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세상살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실로 하나도 없다.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자포자기로까지 된다. 그러기에 제발 내 몫인 마음가짐만은 단단하게 바로 갖는 게 잘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그 이유는 나 자신이 모자라는 걸 보완하며 채워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젊은이들에게 꼭 조언시켜둬야 할 말 한가지는 인간이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단단히 다져진다는 사실이다. 그런 지난날 연륜들이 경험과 후회만으로 쌓였기에 노인들의 한마디야말로 바른 진리와 다름없으니 잔소리로 듣지 말라는 것이다. 그 사실을 필자도 늦은 말년에야 깨우쳤다. 그래서 인생은 죽는 날까지 배우며 깨우친다고 하지 않던가!!
육응기상(六應棄想)이란 말이 있다.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야 할, 자살, 핑계, 시기심, 독선, 부정적 사고, 자만심이란 것들이 꼭 생겨나기 마련이다.
첫째로 ‘자살’은 계획의 일이 꼬여 심하면 스스로 생을 마감하겠다는 생각인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생명인 자신의 그 가치(수십억짜리 몸뚱이)를 모른 채 쓰레기통에 버리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둘째는 내가 못하는 것도 부모 탓으로,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도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으로‘핑계’하여 생각하는 마음가짐이다.
셋째는 열등의식 때문에 남을 헐뜯는‘시기심’이다. 나보다 돈이 많거나, 나보다 잘 생겼다거나, 따라잡을 수 없다 등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누군가를 헐뜯거나 모함해 결국 자신은 망치는 마음가짐이다.
넷째는‘독선’으로 내만 옳다는 생각으로 상대방을 포용(包容)하며 아량(雅量)으로 베풀지 못하고 자기 뜻대로만 고집부리고 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다섯째는 똑같은 현상을 반대로만 인식하려는‘부정적 사고’의 마음가짐처럼, 내 삶도 실패나 성공이란 절대기준이 없기에 잘 선택해서 매사를 바라볼 수 있는 마음가짐의 자세를 바로 갖는 것이 옳은 길이다.
여섯째는 세상사를 만만하게 보는‘자만’이다. 자신이 우쭐해져 겸손함을 잃고, 상대의 의견을 외면할 때 결국, 주위가 등 돌려 홀로 낙동강 오리 신세가 된다는 의미이다.
이상의 육응기상(六應棄想)은 일상의 삶에서 꼭 버려져야 할 몹쓸 버릇 같은 마음인데 ‘자존심’이 강한 사람은 끝까지 오기로 버리지 못하다가 신세 망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다.
세상살이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돌다리도 두드려 건너라는 속담처럼, 먼저 상대의 의중을 알아내는 기준의 판단과 상대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예외 없이 이 여섯 가지를 잘 살피며 대인관계를 풀어가는 처신술을 지닌 사람들이 실수가 적다.
누구에게나 인생길에는 꿈이 있고, 고난이 따른다. 저마다의 살아가는 꿈이 있기에 더 나은 내일을 설계할 수 있듯, 꿈이란 인생의 지도자이자 나침판과도 같다. 그 길은 참으로 험하고 고난의 길이다.
때로는 이정표가 낯설어 그 둘레에서 어정거리며 서성이는 때도 있게 마련이나 그 길이 내게 주어진 숙명(宿命)으로 설정된 이상 기어이 가야만 한다. 후회를 되새김하다 보면 다시 거듭나 주저앉기 마련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나 험한 산길에 내 던져진 나날의 고난이어도 시작이 반이라 끝을 봐야 한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내 뜻대로 완벽하게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장인정신인 자신만의 길을 찾아 뚜벅뚜벅 고집스럽게 걸어가는 정신력의 투철한 사람은 참으로 위대하고 존경스럽다. 마치 서슬 퍼런 무소불위(無所不爲)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와의 싸움인 의지가 거친 삼각파도를 헤쳐가는 장인정신이 아니겠는가? 그 연륜이란 찬란한 빛깔의 보석으로 탄생 된 혼자만의 환희인 것이다.
세상이 코로나 전염으로 환란의 위기가 2년이 넘어서도 잠재워지지 않다 보니 자영업자들이 견디다 못해 세상을 포기해버리는 숫자가 많이 늘어난다는 안타까운 기사를 읽을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이토록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속에 안겨 오늘도 편히 숨 쉬고 살아갈 수 있다는 행복감!!
바람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이름 모를 들꽃들, 꽃 한번 피어나보지도 못하고 바람에 그저 흐느적거리다 갈 억새들, 곱게 물든 은행잎, 가로수들은 저마다의 옷을 갈아입고 뽐내는데 오늘도 하얀 솜털 구름 떼들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울어버리고 만싶은 이 가을에 내 곁엔 아무도 보이질 않네.
그렇다 이 만추(late autumn fall)에 까지도 이만큼 살아온 것만도 고마운데, 심은 데로만 거두라시는 축복에 감사드림이야말로 한없이 넘치는 내 잔이 은혜인 것이 아니고 무어란 말인가?
지난날의 은은한 사랑 같은 이야기며, 먼저 가버린 이들이 그리워지는 환영으로 남은 추억이 가을바람을 타고 으스스 내 가슴에 뿌듯한 정(情)으로 찾아오는 날, 이다지도 보고파 눈시울이 적셔질까?
어느새 11월이 지나니 제야의 종소리도 울리겠지, 아! 세월을 원망하랴, 나이를 원망하랴. 지금 생각으로 어림잡아 10년만 더 젊었어도 좋으련만, 과욕이라 어찌 가는 세월에 순응하지 못하는 걸까?
세월의 흔적을 뒤돌아보니 그래도 오늘이 있어 낙엽이 쌓인 산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이 천복(Heaven’s blessing)에 난 어쩌면 가는 세월 앞에 착하게 순응하는 노인이 돼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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