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 합시다
치매는 크게 노화로 인해 서서히 뇌가 위축되어 발생하는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와 뇌혈관 경색이나 출혈로 신경세포가 괴사돼 갑자기 발병하는 뇌혈관성 치매로 구분되며, 그 외에 2차성 치매라 하여 뇌종양이나 알코올 중독 파킨슨씨병 등으로 치매가 동반하기도 한다.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의 각종 질환으로 인해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 분류에 따르면 “치매”는 뇌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대개 만성적이고 진행성으로 나타나며, 기억력․사고력․이해력․계산능력․학습능력․언어 및 판단력 등을 포함하는 뇌기능의 다발성 장애로 일컬어진다.
치매의 증상으로는 기억장애․언어장애․판단력 및 시공간 인식장애 등 지적능력의 현저한 저하와 함께 수면장애․환각․피해망상․의심․배회․불안․우울․분노․공격적 행동․실금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정신과적 증상 또는 문제 행동 등이 나타나게 된다. 흔한 증상들로는 한번 들었던 이야기들을 금방 잊어버리고 자꾸 반복해서 묻고 평소에 익숙하게 잘했던 일을 잘 하지 못하고, 평소와는 달리 이야기 도중에 말문이 자주 막히는 것 같고 말이 어둔해지고, 시간관념이 흐려지고 예전과는 달리 잘 찾아가던 길에서 헤매는 일이 생기고 자신의 물건이 없어졌다고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의심하고, 밥을 먹어놓고도 먹지 않았다고 우기고 밖에 아무도 없는데 누가 왔다고 자꾸 나가 보라고 하고,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왔다 갔다 하고, 쓸데없는 물건을 자꾸 집어 와서 모으고, 성격이 피동적으로 변하고 자발적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지 않고, 사소한 자극에도 화를 내고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다.
노인성 치매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기억력 감퇴와 정상적인 건망증을 구별하기는 쉽지 않으나 정상적인 건망증은 자기가 그 사실에 대해 충분히 자각하고 있지만, 치매 상태의 건망증은 바로 전에 일어났던 사건이나 방금 들었던 것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자기가 잘 잊어버린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또 치매 상태의 건망증은 생리적인 건망증과 달리 진행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4년간 노인인구가 17.4%(´08년:5,016천 명→´12년:5,890천 명)증가하는 동안 치매 노인은 26.8%(421천 명→534천 명)가 증가하였으며, 2025년에는 100만 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주로 노인에게서 발병하던 치매가 40세가 넘으면 치매 증상이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30대 치매 환자도 볼 수 있다고 한다.
강진군보건소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하여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무료 치매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로 판명될 경우 소득수준이 일정수준 이하인 환자에 대하여는 치매 치료비를 매월 3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끝으로 치매예방에 좋은 음식과 치매예방관리 10대 수칙을 알려 드리니 철저한 관리로 치매를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합시다.
□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호두(하루 3~4개), 콩(하루에 두부 1모 정도), 검정 참깨, 포도주 (1주일에 한잔), 시금치(하루 한번 이상), 카레
□ 치매 예방관리 10대 수칙
1. 손과 입을 바쁘게 움직여라.
2. 머리를 써라.
3. 담배는 당신의 뇌도 태운다.
4. 과도한 음주는 당신의 뇌를 삼킨다.
5. 건강한 식습관이 건강한 뇌를 만든다.
6. 몸을 움직여야 뇌도 건강하다.
7.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자.
8. 치매가 의심되면 보건소에 가자.
9. 치매에 걸리면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자.
10. 치매 치료․관리는 꾸준히 하자.
강진군보건소 건강증진팀장 윤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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