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마을 돌아다니며 쌀 한 됫박이라도 드리는···”
최명재(51) 도암라이온스클럽 제15대 회장
“장학사업과 불우이웃돕기 등의 기본적인 봉사활동은 꾸준히 이어가되 특히 연말에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부지런하고 성실하기로 소문난 최회장은 여느 봉사단체와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펼쳐보였다. “도암면 34개 마을을 빠지지 않고 돌면서 쌀 한가마니씩이라도 드리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피력하는 최회장은 직접 농사를 짓기 때문에 회원들의 호주머니를 생각하기에 앞서 자신이 지은 농사를 통해 쌀가마니라도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실 봉사단체란 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회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라고 전제하고 “일단 회원들끼리 상호 친밀감을 갖고 회원 상호간 머리를 맞대는 회합이 최우선입니다”라며 회원 단합을 강조하기도 했다. “먼저 회장이 책임지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회장의 솔선수범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는 최회장의 내심은 기왕 봉사단체장을 맡았으니만큼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해내겠다는 의지로 느껴져서 든든함 보다도 노력을 해야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가족으로는 김윤진여사(51)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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