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가 필요한 사회
임채용(강진군 환경관리팀장)
요즘 주위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계 질환으로 건강을 해친 경우가 너무 많다. 건강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유명을 달리 했다는 말을 심심찮게 듣곤 한다. 인근 모군에서도 직원이 2년 새 5명이 죽어 전문가 초청 건강강좌를 실시하였고 우리군에서도 최근 전남대 화순병원 교수를 초빙 정례조회 때 교육을 실시한바 있다.
뜬금없이 무슨 소리를 하냐하고 하겠지만 최근 몸이 아파 서울대병원에서 최종 검진을 받고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군동면에 거주하는 ㅈ씨는 차에서 내려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부인이 바로 강진ooo으로 이송 응급조치를 한 후 큰 병원으로 가라해서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하는데 담당의사가 시골병원에서 이렇게 응급조치를 잘하였다고 칭찬하면서 직접 통화까지 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어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응급조치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고 싶은 생각에서 기고를 하게 됐다.
필자는 의학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인터넷에서 발췌한 자료로 뇌졸중에 대하여 소개해 본다. 대표적인 뇌졸중 전조증상 5가지로는 1)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움직이기가 어렵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2) 한쪽 눈이나 또는 양쪽 눈 모두 흐리게 보이거나 잘 보이지 않는다. 3) 발음이 어눌해지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남의 말을 무슨 뜻인지 알아듣지 못한다. 4) 머리가 갑자기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이 심하게 아프다. 5)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거나 어지러워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린다. 라고 되어있다. 손발이 저리거나 뒷골이 뻐근하다고 모두 뇌졸중은 아니지만,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이런 증상은 겉으로는 괜찮은 것처럼 보여도 이미 뇌졸중이 발병한 것이며 방치했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고 한다.
뇌졸증을 알아보는 일반적인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1) Smile- 그사람에게 웃어보라고 한다. 2) Talk- 그 사람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그 사람이 조리 있게 말하는 가를 살펴본다 3) Raise both arms- 그 사람에게 두 팔을 들어 보라고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평소 위험 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1) 과도한 음주, 2)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 3) 심한 스트레스, 4) 지나치게 심한 운동, 과로 등이다. ㅈ씨는 당시 상황을 응급조치가 조금이라도 늦고 잘못 되었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응급조치를 잘하여준 의사께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더욱 더 건강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힘주어 주위분들에게 말하였다.
건강에는 내 나름대로의 판단 생각이 있다. 첫 번째가 깨끗한 공기, 두 번째는 질 좋은 물, 세 번째는 좋은 음식순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강진에서 건강하지 못하면 그건 본인 책임이다. 이 좋은 세 가지를 다 갖춘 지역에서 살면서 고마움을 모르고 살아가서도 안되겠지만 더욱이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운동이다. 요즘 건강에 대하여 관심이 날로 커져 많은 군민이 약수터, 임도, 운동장등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꾸준히 정기적으로 운동을 일상화하고 있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다. 군민 모두가 흡연과 음주를 멀리하고 운동을 가장 열심히 잘하는 군민이 되어보자 그래서 평균수명도 가장 높은 장수군도 되어보고 그 명성으로 살고 싶은 지역 1위 강진군도 한번 되어보자. 지금까지 운동도 안하고 건강에 대하여 무관심하였다면 건강관리를 위하여 꾸준한 운동으로 응급처치 해보길 권장한다.
응급처치 정말 중요한 말이다. 곳곳에서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모르고 지나치고 있을 뿐이다. 응급처치는 건강 뿐 아니다. 사회곳곳에서 응급처치를 소홀히 해서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전반에 걸쳐있는 폐해, 문제점 등을 내가아닌 우리라는, 사시적 시각이 아닌 국가적인, 개인이 아닌 지역적인, 대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으로 응급처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 그래서 특권이 아닌 평등이, 갑과 을이 아닌 함께 라는 살기 좋은 지역, 사회, 국가가 만들어지는 바램을 가져보자. 그리고 우리 모두 응급처치의 주체가 되고 주인공이 되어보자 부부에게는 사랑으로, 부모에게 효도로, 직장에선 상경하애 정신으로, 사회에선 배려와 용서, 희생과 봉사, 나눔과 섬김, 칭찬 등으로 신속히 응급조치를 하여보자. 지금 주위에는 응급조치를 필요로 하고 해야 할 곳이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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