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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완도축협 조사료유통센터 조감도 |
한우산업의 중심에 서는 ‘강진’
오는 31일 1만평 조사료유통센터 및 한우개량사업소 준공
강진․완도 축협, 한우산업 메카로 급부상
경영 부담 줄이고 우량한우 생산 체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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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필 조합장 |
강진·완도축협이 한우산업 메카로 떠오르게 된다.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은 강진군 군동면 호계리 960번지 가축경매시장 인근 10.000평 부지에 오는 7월 31일 조사료유통센터와 한우개량사업소가 준공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축농가가 원 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진·완도축협 지도경제부가 들어서게 되고, 지도경제부에서는 한우개량사업, 정액공급사업, 가축병원, 배합사료업무, 조사료유통센터, 가축시장 등의 여러 가지 지도업무와 함께 경제사업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조사료유통센터는 강진완도축협(조합장 박종필)과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2년 조사료유통센터공모지원사업에 선정, 현재 센터 준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완도축협은 한우경매시장 인근 18,500여㎡(5,600평)부지에 건물 2,670㎡(808평)을 건립하여 오는 7월 31일 준공예정이며 사업비는 2,821백만원 (국비 800백만원 지방비 800백만원 자담 1,221백만원)이며 토지구입은 별도이다.
건립목적은 국내산 조사료(사일러지) 연중유통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과 조입조사료 대체 및 축산농가 경영비 부담완화 등이며 사업내용은 저장시설, 제조설비, 운반장비, 보관창고, 사무실 등이다.
사업 추진방향은 혼합조사료(라이그라스, 옥수수, 볏짚 등) 소형압축 20kg포장을 판매할 예정이며 압축진공 포장으로 최상의 발효, 제품의 변이를 최소화하여 2차 수분조절 등으로 연중 균일하고 안정된 제품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사료에 있어 2가지 이상 배합으로 각각의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강하여 품질을 향상시키며, 관내 경종농가에서 직접 경작한 원료를 사용하여 소형포장으로 취급이 용이하며, 소규모 자가 TMR목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원료의 절단 포장으로 가축 급여시 손실이 없게 만들어져 연중공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기계장비가 없는 소농가 및 번식우농가 조사료 급여확대로 생산비 절감 및 경종농가의 조사료재배단지 확대로 소득증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한우개량사업소에서는 강진군의 50% 보조를 받아 한우개량의 가속화를 통한 FTA대응 및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한우개량 통합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으며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관리원, 농협한우개량사업소, 농협 축산연구소 등 외부기관과 강진군청, 강진군 수의사회, 강진군 수정사회, 한우육종연구회 등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맞춤형 한우개량사업 통합시스템을 구성했다.
맞춤형 정액공급사업(1만1천두), 한우 등록사업(6천900두), 암소 검점사업(750두), 선형심사(2천두)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31일에 준공하는 한우개량사업소 및 한우개량 전산처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한우개량 사업에 앞장서게 된다.
한우개량의 가장 기본적인 암소 인공수정에 대해 그동안 체계 없이 산발적으로 정액공급이 이루어져 근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 대안으로 전국의 정액 공급 씨수소 중 “증체형 1등급 우량씨수소 9개체”를 공급정액 씨수소로 선정해 번식농가에게 지난 4월에 공급해 왔다. 강진완도축협은 우량 씨수소 정액공급저장소를 설치하여 수의사 및 수정사가 축협에서 일괄 공급받아 강진군 가임암소에게 맞춤형 수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량 한우 암소집단 조성사업 협약
한편 개량사업의 일환으로 강진완도축협과 농협축산연구원, 강진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량한우 암소집단조성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우량한우 암소집단 조성사업은 지역 내에서 사육 중인 번식 한우 중 생후 18개월 이상 된 혈통 및 고등 등록우 2,000두를 대상으로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음파 육질진단과 유전능력 평가’를 실시, 도태유무와 개체별 적정 씨수소 선정 방향에 대한 기준을 설정 및 관리하는 내용이다.
특히 초음파 자질평가를 기반으로 열등 개체에 대한 도태와 우량 개체에 대한 맞춤형 교배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태어난 우량 송아지는 차별화된 유통구조를 통해 입식, 번식농가와 비육농가 모두의 소득증대에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자질이 우량한 수송아지에 대해서는 고급육 및 브랜드육 생산을 유도해 강진착한한우 생산과 농가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종필 조합장은 “관내(강진군, 완도군)의 경우 한우두수 41천두 중 암소가 26천두로서 번식우 기반지역이다.”며 “한우암소개량만이 어려운 축산환경을 이겨 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우등록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모든 암소들을 기초등록시켜으며 이듬해 출생한 송아지들이 혈통우 등록을 하게 되어 지속적인 등록사업으로 번식암소 고등우 생산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조합장은 “또한 순천대학교와 개량컨설팅 업무협약를 통하여 개량방향설정, 암소축군관리, 유전능력평가, 교육 ․ 기술지도, 혈통 정확도 확립하여 컨설팅할 예정이며, 지난해 9월부터 일반경매시장과 더불어 송아지혈통우경매시장을 개장하여 번식농가의 소득증대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강진완도축협 생장물사업장에서는 전국 혈통우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우수 씨암소 120두를 선발, 입식한 다음 고등등록 우량송아지를 생산하여 조합 혈통우 경매시장을 통해 관내한우 사육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되는 우량송아지 중 암송아지는 후대 능력이 우수한 송아지 생산을 위한 능력개량용 씨암소로 활용하고 수송아지는 거세 후 비육을 희망하는 농가에 분양할 예정이다.
박종필 조합장은 “한우개량사업소와 더불어 가축병원을 개원함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게 되고, 동시에 한우개량과 연계하여 수의사 주관하에 농가컨설팅요원을 증원하여 한우생산성 및 축산환경관리, 농가경영관리, 가축건강관리, 교육 ․ 전문정보 등 4대 중점분야를 관리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한우생산성 및 축산환경관리 분야에서는 생산성 지표분석, 번식 및 개량, 사양관리를 중점적으로 하고, 사료급여와 가축건강관리분야에서는 축사시설 검사(낙하세균), 가축건강점검(분변, 항생제내성, MPT/음용수, 조사료성분), 수의사 순회 진료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 송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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