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 수산인의 고령화가 매년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일이다. 황주홍 의원의 국감자료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전체 고령화 진행속도가 농촌은 1.7% 증가하고 있으나 어촌 역시 평균 2.1%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진은 바다를 의존하고 있는 어촌 · 수산인들이 많다. 마량의 경우 젊은이들이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고령화의 속도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도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율이 도시 지역보다 최대 3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는 상태다.
특히 강진만은 패조류 생산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못 내놓고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어민들이 떠안고 있다. 그러잖아도 피폐해가는 농·어촌의 현 실정에서 유독 강진은 탐진댐의 피해까지 입으며 패조류의 생산을 예전처럼 못하고 있는 것 이다.
게다가 최근 3년 동안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의 예산과 지원대상 확대 역시 어촌의 노령화 증가율도 반영하지 못하고 거의 제자리 수준으로 정책의 실효성이 의문이라는 소식이다. 해수부 장관이 강진까지 내려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내놓지 못했고 그 후에도 이렇다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강진이 유독 피해의 심각성이 크다.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어촌의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는 그 심각성을 깨닫고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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