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뇌는 척추의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으며 척추를 다스린다. 24개의 척추뼈는 하나하나 정보센터로 작용하며 삶의 경험을 축척한다. 각각의 척추뼈에서 작동하는 에너지는 소뇌의 통제를 받는다.
인간의 경험은 자궁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태아는 몸의 형상을 갖춰가면서 그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한다. 소장에 의해 어머니와 연결된 태아는 전적으로 수용하는 존재이다. 양수 속에서 태아는 어머니의 모든 에너지를 수용하면서 성장한다. 그 경험은 24번 척추, 즉 허리선 아래의 둘레를 감싼다. 인간 경험의 시작점은 이처럼 완벽한 순응이다.
참고로 24번 척추는 피부를 다스리기도 한다. 곧 최초의 모든 감각은 24번 척추에서 일어나고 인식된다. 이곳은 힘의 중심이 머리에 있는 사람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이 경험하는 최초의 두려움은 피부의 상처에서 비롯된다. 어린 시절 넘어져 생긴 상처에서 흐르던 피를 보며 울던 기억을 떠올려보라 ,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는 데도 큰 소리로 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것이 그만큼 아이에게는 충격적인 경험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두 번째로 경험하게 되는 것은 ‘감정’인데, 감정은 혈액의 통로인 동맥과 정맥으로부터 나온다. 인생을 감정 위주로 경험해가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을 가슴형 인간이라고 한다. 그들은 예기치 않은 긴장 상황을 만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호흡이 가빠진다. 이들에게 주어진 삶의 숙제는 질투와 선망을 극복하는 것이다.
감정은 혈액의 상태와 관련이 깊다. 혈액이 독성에 오염되면 감정도 왜곡된다. 인스턴트 식품과 중금속, 농약에 오염된 현대인들의 피는 각종 성인병과 정서적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감정은 혈액의 부산물이다. 인간은 심장의 움직임에 의해 감각을 주고받는 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 작용은 23번 척추에 의해 통제된다.
세 번째로 경험하게 되는 것은 ‘운동’, 즉 신체의 움직임이다. 이 에너지는 22번 척추 주위에 전기적으로 고정되어 있다가 뼈대로 확장되어 나간다. 22번 척추는 움직임과 힘이라고 불리는 감각을 만들어 낸다. 힘과 움직임은 하나의 느낌이다.
세 번째 경험을 토대로 힘을 사용하는 사람을 장형 인간이라고 한다. 그들은 식도부터 항문까지 이어진 소화기관에 의해 큰 영향을 받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로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생긴다. 몸의 중심이 하복부에 있고,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주어진 삶의 관제는 분노를 극복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살아 있음’, 즉 생명의 성장과 재생력에 관한 경험이다. 이것은 21번 척추뼈가 관장하는데, 육체적 회복력과 생명력을 경험하게 해준다. 몸의 성장은 계속해서 생성되는 세포들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연속적인 과정에 의해 몸의 에너지는 흐르고, 삶의 경험은 변화해간다.
이 네 가지는 의식이 성장하기 이전에 인간이 겪게 되는 원초적 경험들이다. 이 경험들은 소뇌와 연결된 척추에서 일어나며, 자궁 안에서는 물론이고 출생 이후 어린 시절 삶에서도 결정적인 중심점이 된다. 이 경험들을 토대로 인간은 자신만의 주체서오가 가치관을 형성한다. 이런 관점에서 살펴보면 부모의 바른 의식과 태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척추뼈에는 ‘나’라는 존재의 특성이 아주 구체적인 순서로 모여 있다. 또한 각각의 척추뼈는 특정 장기와 연결되어 작동한다. 인간의 감정은 원초적 경험에 해당하는 꼬리뼈와 관련이 깊다. <천골> 편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척수 호르몬은 삶의 활력과 건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심장이 약해지면 꼬리뼈 통증이 발생한다. 심장의 문제는 신장과 무관하지 않다. 신장을 잘 다스리면 심장과 꼬리뼈의 문제를 함께 다스릴 수 있다.
(소뇌(cerebellum)는 대뇌의 뒤통수엽 아래쪽, 뇌교와 연수(숨뇌)의 등 쪽에 위치한다.
음식물을 삼킬 때마다 입천장에 붙어 있는 막인 연구개가 움직여 목의 1번 척추뼈에 닿는다. 이 척추뼈는 대뇌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 음식을 삼키는 바로 그곳에서 관념과 경험, 객관성과 주체성이 교차한다. 입안에서 삼킬 때까지는 의식의 영역이지만 일단 삼켜 목으로 내려보내면 그것은 무의식의 영역으로 사라진다.
의식과 무의식은 삶의 두 기둥이고, 목구멍은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이다. 그래서 어금니 안쪽의 움푹 파인 곳은 무의식의 영역을 다루는 작업을 할 때 중요한 지점으로 여겨진다. 엄지손톱의 바깥 부분도 태아 시절의 기억이 자리한 무의식과의 접점으로 여겨져 치유작업에서 자주 활용된다.
의식의 영역에서 무의식의 영역으로 들어갈 때의 긴자오가 두려움은 악몽을 만들어낸다. 깨어 있는 상태에서 무의식이라 불리는 것이 꿈의 상태에서는 의식이 된다. 인간은 두 개의 현실 속에서 산다. ‘현실’이라고 불리는 것도 현실이고, ‘꿈’이라고 불리는 것도 현실이다.
잠시 소뇌의 구조를 좀 더 알아보자
소뇌의 구조에서 하소뇌각(아래소뇌다리)는 다리나 관절과 같은 활동적인 몸의 여러 부위와 연관된 감각정보를 척수나 연수를 통해 소뇌로 받아들인다. 중간소뇌다리는 대뇌겉질로부터 다리뇌핵에서 중계된 섬유를 받아들인다. 소뇌는 아래. 중간뇌다리로부터 정보를 통합 분석한 다음 위소뇌다리를 통해 중뇌로 보낸다.
반응에 있어서 운동충격은 뇌교와 연수 그리고 척수를 통해 및으로 전도되며 몸이 원하는 운동을 하기 위해 빼대근육을 자극하거나 억제
소뇌의 기능
위에서도 일부 언급하였지만 몸의 자세와 근육 긴장도를 정밀하게 교정하거나 자세유지중추로서의 역할도 담당한다. 몸의 평형 및 운동의 중추로서 운동성이 큰 동물에서 잘 발달되어 있고, 조류나 어류와 같이 평형능력을 요하는 동물에서는 소뇌가 특히 발달되어 있습니다. 소뇌의 기능은 의식과는 관계없이 일어난다.
소뇌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증상
1) 근육의 긴장이 떨어져 근력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함
2) 정지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정지 떨림과 동작 때 나타나는 동작 떨림
3) 걸을 때 발을 필요이상으로 내딛어 앞으로 가거나 물건을 잡을 때 목적 물건에 닫기 전에 멈추는 현상
4) 언어장애가 일어나 소리의 강도와 기간을 조절하지 못하여 소리의 높고 낮음, 길고 짧음 그리고 강약이 정상인과 다르게 나타남.<다음 호에 계속 됩니다>
힐링코칭상담연구소장
시인/본지 논설주간 정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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