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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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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의 창가에서 65)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걸까?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걸까?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만남 속에 행과 불행도 생겨난다. 인간끼리에는 사람에 따라 향기를 낼 수 있고, 악취를 풍길 수도 있게 마련이다. 그 만남의 연결고리에서 좋은 만남이 좋은 인연은 만들어 준다.

상대에 피맺히게 하고 헤어져서는 안 된다. 그 인연들은 자기 선대로부터 이어오는 유전적인 면이 많아 또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질지 모른다고 해 남아하처 불상봉(男兒何處不相逢)이라 하지 않던가?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대사 중에이 세상에서 좋고 나쁜 것은 다 자기 하기 나름이다. 상황에 따라 어느 환경에서나 상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득이 될 수도 있고, 실이 될 수도 있다.” 내려놓을 줄 안다는 것은 언제나 양보하는 미덕이며 스스로 따뜻한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 바른길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말에는 사랑의 향내가 넘친다. 그 만남이란 신뢰라는 믿음의 유대에서 생겨나기에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이 분명해야 한다. 일본 말에도 간사하다거나 돌아서서 남을 비방하는 자를 일컬어와루가 쓰가이 닌겐이라거나 간까지 빼 줄 듯 간교(奸巧)하게 치사한 기회주의자를 표현할 때옷초코 초이 닌겐이라 하고 또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할 때 히도니 메이와꾸 가게나사이라고 말한다. 그처럼 인간들끼리의 예의 지킴을 일본인들은 제일 중요시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누구나 우아하게 늙고 싶은 거야 한결같은 생각이지만, 꼭 그렇게 만은 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지켜야 할 세 가지가 있다면 자신의 건강을 깊이 생각해봐야 하고, 무슨 일에나 함부로 참견치 말며, 상대에게 같은 말을 되풀이하거나 남을 헐뜯는 일은 삼가야 한다.

살다 보면 화창한 날만 있을까? 바람 부는 날도, 비 오는 날도, 견뎌내기 어려운 날들도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훌훌 털어버리는 정신력이 중요하다. 오는 사람 뿌리치지 말고, 떠나보내는 사람 아픔을 견뎌라. 어쩔 수 없는 이별이란 슬픈 일이다. 그 아픔을 아는 사람은 언젠가 다시 만나질 수도 있다. 끼리끼리 그 모양새에 따라 유유상종 되기 마련이나 어떤 환경과 조건이냐가 중요하기에 인연이란 질긴 것이다.

자기 생각이 아무리 옳을지라도 상대를 설득하려는 말과 책망하는 말은 말아야 한다. 저마다의 생각이나 가는 길의 목표와 소망이 있기에 비록 내가 잘하는 것이 있다손 쳐도 상대를 책망하거나 따지면서 따르라고 강요치 말아야 한다. 자식에게도 부모의 강요가 심할 때 생명을 끊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한마디의 말이라도 아름다운 말을 한다면 아침이슬같이 곱고 고운 영롱한 빛으로 피어날 것이다.

 

필자가 긴 세상을 살아오다 보니 느껴지는 게 꼭 있다. 그것은 인간끼리의 대인관계에서 오는 신뢰가 쌓일 때이다. 바로 당신 앞에 만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므로 말수를 줄이고 경청을 많이 하라.

첫째 거짓말을 말아라. 둘째 남의 말을 하지 마라. 셋째 자신이 정의로울 때 언제나 상대에 굽히지 말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대하라. 넷째 남에 피멍이 들도록 괴롭히며 원수지지 마라. 다섯째 언제나 약자 편에 서서 대항하라. 여섯째,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같이 열심히 살아라. 일곱째, 돈에 노예가 되지 말고 없이 살아도 굴하지 말고 소신껏 살아라. 여덟째, 건강해 놓고 봐야 한다. 아홉째,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아주 절친한 친구 한두 명을 둬라. 열 번째, 최선을 다한 삶과 죽음 앞에 태연하라.

그리고 인생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라면, 1) 끝까지 꿈을 버리지 마라. 다 꺼진 불씨가 다시 살아나 산을 불태운다. 2)사람을 미워하지 마라. 미운 자 떡 하나 더 줘라. 3) 말로 상처를 입히지 마라.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을 따라 다닌다. 4) 내가 나를 먼저 믿고 하는 일에 끝까지 포기치 마라. 5) 남에 동정을 바라듯 죽는소릴랑 하지 마라. 사람은 그렇게 쉽게 안 죽는다. 6) 어두운 생각을 마라. 위축되어 캄캄한 골방에만 처박혀 있지 말고, 햇빛 찬란한 밖으로 당당하게 나와라. 용기를 잃으면 다 잃는 것이다. 기회는 다시 반드시 온다. 7) 마음을 닫지 마라. 대문을 열어두면 도둑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열어두면 기회와 행운이 반드시 들어 온다. 8) 나이가 들수록 신앙생활을 하라. 믿음 속에 길이 있다. 9) 살아있는 한 끝까지 손에서 일을 놓지 마라. 할 일이 없으면 주변 청소라도 나서보라. 몸과 마음이 깨끗하면 어둠이 들어오지 않는다. 10) 몸에서 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정신력을 가다듬어라. 11) 원망하지 마라. 남을 원망하면 할수록 더 생겨나고, 감사하면 감사한 일이 더 생겨난다. 12) 잠자리까지 고민거리를 가지고 가지 마라. 잠들기 전에는 좋은 기억들만 떠올리면 1분 내로 잠들 수 있으니 불면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13) 죽는 날까지 자기 곁에 책과 씨름하라. 좋은 양서는 자기 인생에 시금석이다. 14) 자기 주위에 존경스러운 분을 많이 둬라. 어려움일 때 삶의 지침을 얻으리라. 15) 인생은 자기 길을 가야 한다.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사는 길이어야 한다.

 

남을 배려한다는 마음은 참으로 중요하다. 월간지 샘터에서 인생을 표현하길 애기애타(愛己愛他)라 했는데 자신을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라 했다. 한 스님이 말하길 너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사는 게 무슨 인생이냐라고 반문했듯 나 자신이 걸어가는 내 삶 자체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똑바로 직시해야 한다는 표현이다. 그렇다. 옳은 말이다.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얻는 값진 인연을 만드느냐는 것은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해주는 평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다. 그래서 나와 아내는 이 늘그막에도 독서가 일종의 경쟁이다. 난 정독을 하며 깊은 의미에는 반드시 밑줄을 긋고, 음미하는 편이나 아내는 다독으로 박식(博識)하여 중요한 결정들에서는 언제나 아내의 말이 옳음을 감지하며 지도를 받는 편이다.

인생을 살아가는 일이란 작게 표현으로 한 예를 들면 걸레는 더러운 것을 닦아내는데 모든 인간에게 필요하지만, 그 걸레를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에겐 그 값어치를 살라지 못하고 사장 시켜 버리듯 인생사에 비유시켜볼 때 집안에 사흘만 청소를 않으면 먼지가 가득 쌓이듯 우리 인간도 매일같이 마음의 청소를 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게 작은 일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로 볼 때 잘 살아가는 평범한 일상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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