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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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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문의 창가에서 104) 인간만사 새옹지마(塞翁之馬)다.

한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중도보고, 소도 본다는 말 같이 인생길에 누구에게나 환란풍파 구비가 닥치는 시련의 연속으로 잘 나가던 영웅호걸도, 독재자도 한 시절이 지나면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도 된다.

그게 새옹지마(塞翁之馬) 거자필반(去者必返)이다.

뽕나무밭이 바다가 될 수도 있고, 떠난 자가 되돌아오고, 저 우물물을 두 번 다시 안 먹게 될 꺼라 침을 뱉어버린 뒤에도 그 물을 다시금 와 먹게 되고, 등 돌렸던 원수도 다시 손잡는 날이 오듯, 사는 것 모두가 진정 무상(無常)하여 돌고 돌아 길흉화복을 예측치 못하는 것이 인간사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보면 모두가 부질없다. 한마디로 표현해 영원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해서 불가에서는 생멸전변(生滅轉變)이라 하여, 다시 새롭게 생겨나 되풀이 된다.

인간의 목숨 또한 태어나 숨을 쉬는 동안이라 해 인명은 재천(人命在天)(Life and death are providential)이라 하늘에 달렸다고 말한다. 그래서 인간의 목숨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없어지는 좀도둑과 같은 흔적만을 남길 뿐, 명이 길고 짧은 건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조무래기(small articles) 존재에 불과하다.

저마다 타고 난 수명을 감사하게 쓰지 않고, 무질서한 삶을 살아가다 보니 명대로 살지 못하고 만다. 사는 동안 자기 그릇 속에 무얼 바르게 담느냐? 하는 방향 따라 수명도 달라질 수가 있다.

명심보감에도 수지청측무어(水旨淸則無魚). 인지찰측무도(人至察則無徒)라 하여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지극히 살피면 친구가 없다고 했다. 알아도 그저 잘 모르는 체 양보하고, 세상사 모나지 않게 1등보다 2등으로 조용히 살아감이 더 잘 사는 길이라 했다.

 

필자는 작가 미상인 한 시인의 글이 좋아 써본다. ’인생‘(人生)이다.

어떤 사람 삶이 행복해 보여 깊숙이 들여다봤더니/ 잦은 다툼이 많더라./다른 사람도 더 화려해 보여 들여다봤더니/외로움을 감추고 있더라./ 또 한 사람이 부유해 들여다봤더니/ 마음이 가난하더라.//

성공적으로 보여 들여다본 사람도/남모를 실패가 있었고/남의 삶이 좋아 보이고, 남의 삶이 행복해 보여도/ 나름대로 다 고통을 안고 살더라//

그러니/ 내 사는 것/ 남사는 거/ 비교 말고/ 기왕지사 주어진 내 삶/ 잘 챙겨서/ 살아가야지//인생 그거 다 별거더냐? 웃고 살자.// 라고 표현했던 내용이 마음에 든다.

 

우리가 백 년도 다 채우지 못하고 가면서도 천년의 근심을 품고 살아간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마지막 가는 길을 다 똑같은 한 길인 짧은 인생 아쉬운 미련일랑 남겨두지 말자. 살다보면 누구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갑자기 홀연히 가버린 아쉬운 밤잠을 설칠 때도 있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하란 말이다. 상대와 절대로 원수 짖는 일 없어야 하고, 남의 가슴에 피멍이 들게 원한을 사지 말아야 한다. 짧은 인생길, 살아온 날들이 아쉬움만이 남는 한평생인 것 같아서이다.

남잘 사는 것 부러워말고, 원망치도 말며, 흘러가는 물같이 그저 조용히 살아가며 자식새끼들 잘 사는 것 바라보며 사는 그게 잘사는 길이다.

성철스님이 남긴 말씀 중에 만사가 전생이건 금생이건 다 내 인연대로기에 절대 남을 해치지 말라했다. 인격은 후덕함이 쌓여서 나타나는 당신만의 향기다. 자신의 기품과 향기를 소중하게 가꿔갈 때 남들이 우러러보게 될 것이다.

 

그런 말이 있다. 우울한 사람은 과거에 살고, 불안한 사람은 미래에 살며, 초조한 사람은 현재에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언제나 평안을 아는 사람은 발 뻗고 자지만, 남을 울린 사람은 밤 내도록 뒤척이며 잠 못 이룬다. 창문을 활짝 열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듯 마음의 아픔을 다 털고 일어서면 당신의 행복도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오늘 하루 상쾌한 아침을 맞으며 활기찬 열정으로 일하며 저녁에는 편안한 쉼터에서 하루를 마쳐보시라. 그게 바로 당신이 잘 사는 길이다. 당신이나 나나 한세상 살다가는 길 발버둥 쳐 봐도 어차피 빈 술잔이 아니던가? 세상에 나와 비록 외롭고 힘들고, 상처받고, 의욕조차 잃어 숨어 살망정, 다급해진 마음 다 털어버리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다 가야 한다. 사는 날까지 모두를 탈탈 털어버리고 나면 온 세상이 다시 훤히 열린다.

사람 사는 게 비록 고단해도 다 거기서 거기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남은 결승점에 다다르도록 후회 없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 필자의 <물처럼 바람처럼 살리라.>책 서문에서 옮겨온 글임.

 

종교에는 믿음의 길인 나름의 선()이 있다. 그 선을 행하는 노력으로 하여 복을 받는다. 또한, 자기 나름의 철학, 생각, 정성을 다해 노력하는 선의 길에서 강직한 믿음의 방향설정이 행복한 지름길이다. 나보다 다른 어려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도우려는 마음으로 기꺼이 양보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은 내 나름의 방향설정이 옳았음을 느낄 것이다. 필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살날도 얼마 남지 않은 나의 하루하루의 삶이기에 시간을 쪼개 쓴다. 그동안 모아뒀던 생각이나 메모와 독서에서 얻은 사색을 주로 다룬다. 새벽5시경에 집사람과 산행으로 걷기와 기초체력운동을 1시간 반 정도 마치고 돌아와 아침을 임금님 밥상처럼 맛있게 먹는다. 낮잠도 1시간 정도 잔다. 이 모든 습관은 아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뤄진다. 아내는 독서광이라서 평소 우연한 대화들에서도 참고의 시금석 같은 좋은 말들을 발취하는 때가 많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부지런히 하는 일을 즐기고, 긍정적인 자신감과 꾸준한 인내심으로 참을성을 기른다. 그리고 능숙한 커뮤니케이션의 문제 해결법을 찾아내며 매사에 진취적으로 열성이 대단하다. 그러기 위해 자기관리의 건강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마음 비우는 삶으로 노년에 신앙생활에 심취한다.

 

<노화의 종말>(데이비드A 싱글레어. 매슈D 러플렌드)이란 책 속에 노화는 정상이 아니라 질병이며 그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 늦추고, 멈추고, 심지어 되돌리기까지 할 수 있다고까지 했으며 생존 회로가 노화의 유일한 근본 원인임을 밝혀냈다. 몸을 산성 체질보다 알칼리성 체질로 만든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보약 중의 보약이다. 건강은 자기 자신만이 지켜가는 길이다.

최선을 다하는 한 생애의 삶은 여한이 없다. 뒤돌아보면 길고도 험난했던 날들, 뒤돌아보니 곁엔 아무도 없다. 이젠 후회나 미련 같은 것 없는 종착역에서 손 흔들며 여한 없이 떠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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