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꽃 향기와 함께한 제5회 영랑문학제 ‘성료’
- 23일부터 3일간 영랑생가 일원에서 열려 -
영랑 김윤식(永郞 金允植) 선생의 민족사상과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5회 영랑 문학제’가 지난 25일 성황리에 폐막됐다.
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강진읍 영랑생가와 도서관 일원에서 열린 제5회 영랑문학제에는 전국 문학도, 관광객, 주민 등 6만여 명이 찾아 영랑 선생의 문학정신을 함께 되새겼다.
날씨의 부조 속에 영랑생가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본상 김지하 시인과 우수상 김선태 시인의 ‘제8회 영랑 시문학상’ 수상과 광주시립합창단, 국악인 백진향, 가수 해바라기 등이 출연해 많은 시인 묵객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영랑 시문학 특강’, ‘모란예술제’와 ‘랑아 랑아 영랑아연극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열려 영랑문학제를 찾은 전국의 문학도와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시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제6회 전국 백일장 대회에서는 수많은 참여자가 영랑생가의 체취가 묻어 있는 툇마루며 장꽝(장독대)이며 돌담 밑이며 가릴 것 없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며 영랑 시심 따라잡기에 나섰다.
이밖에 ‘제2회 전국 영랑 시낭송 대회’ 등이 영랑생가와 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랑의 시혼을 마음껏 느끼고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용복 영랑기념사업회장은 “영랑문학제가 수준 높은 문학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준비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축제로 거듭나겠다.” 말했다.
사진설명 :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8회 영랑시문학상 시상식에서 왼쪽부터 김선태시인, 김지하시인, 김용복회장, 황주홍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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